페이지상단으로이동

쟁글, 아르고 "블록체인에 공시 기록 영구 저장해 투자자 보호하겠다"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3-04 13:20
    • |
    • 수정 2021-03-04 13:20

공시 서비스 투명성을 높인다

▲쟁글, 아르고

최근 암호화폐 거래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블록체인에 공시 기록을 영구 저장해 투자자를 보호하겠다는 기업이 나타났다.

4일 공시데이터 기반 암호화폐 정보포털 쟁글(Xangle)은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아르고(AERGO)와 함께 프로젝트 공시를 퍼블릭 블록체인에 기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쟁글은 공시 기록을 블록체인에 저장하고 공시 서비스 투명성을 높여 투자자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데이터 검증 연합체 DTT 얼라이언스(Decentralized Trusted Timestamping) 기반의 미러링 서비스를 개발해 블록체인에 공시 내용을 기록할 계획이며 아르고 메인넷과 연동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토큰 소각, 대규모 송금 등 다양한 온체인 활동을 감지하여 아르고 메인넷에 기록·공시하는 '블록체인 네이티브' 공시 서비스도 구현할 수 있다.

실제로 일부 프로젝트에서 발표 내용을 번복하거나 공지글이 사라지는 경우가 있어 신뢰도 하락으로 인한 투자자 피해가 발생해왔다.

특히 정보 발행 주체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한 투자 판단이 어렵다는 의견들이 제기됐는데, 이번 협업으로 양사는 공시를 블록체인 위에 기록하므로 투자 근거가 사라지거나 조작되는 등 문제를 방지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쟁글 측은 "거래 내역이 블록체인 장부 위에 영구 기록되는 것과 같이 공시 기록을 보존해왔지만, 이번 협업으로 기록 영구성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며 "국내외 유일한 암호화폐 공시 정보 포털로, 디지털 자산 가치가 국경과 언어를 초월해 거래될 때 보다 투명하게 정보를 볼 수 있도록 정보를 통합∙표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월 쟁글은 암호화폐 가격, 온체인 데이터, 시장 통합지수 등 데이터를 API 등을 통해 기관투자자에게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보다 다양한 정보 및 방송관련 소식은

공식 SNS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댓글 [ 0 ]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댓글등록
취소
  • 최신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