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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위믹스’ 상장폐지, 너무 비합리적인 차사”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11-25 15:01
    • |
    • 수정 2022-11-25 15:01

거래정지 이유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 없어…’거래소의 갑질’이라고 정리

[출처: 위메이드]

최근 연이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위믹스’ 상장 폐지 소식에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가 입을 열었다.

25일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긴급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 ‘위믹스(WEMIX)’ 거래 중단(상장 폐지)에 대한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간담회는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가 ‘위믹스’에 대한 거래 지원 종료에 따른 대응의 목적으로 열렸다.

앞서 지난 24일 DAXA는, 각 거래소 공지에 투자자 보호를 위한 결정이라고 사유를 전했다. 이에 위메이드는 가처분 신청을 준함과 동시에 개별 거래소별로 대응하겠다는 처지를 밝혔다.

먼저 장현국 대표는 ‘위믹스’ 투자자와 주주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깊이 사과했다. 그는 “’위믹스’의 축은 글로벌로 진행되고 있다. 사업이나 영업이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국내 투자자분들이 거래 중이 가운데 부당한 일이 일어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장 대표는 “유통량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문의했고, 여러 차례 답사해 소통을 진행했지만, 아직도 답을 얻지 못했다. (거래정지 이유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도 없었고, 사유가 무엇인지도 알려주지 않고 있다. 비합리적인 차사”라고 비판했다. 또한, 거래정지 조치를 결정하는 과정을 시작으로 이유와 해명 기회를 촉구했다.

이 외에도 위메이드 측은 불공정과 형평성 문제 또한 제기했다. 특히 현재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는 암호화폐 대부분이 유통계획이나 공시 없이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꼬집었다. 반면, 공시와 후속조치를 성실하게 이행한 ‘위믹스’만 거래 정지를 시키는 것은 매우 부당하다며 장현국은 이를 갑질이라고 정리했다.

더불어 법적 절차에서 그동안 주고받은 자료를 공개해 잘잘못을 확실하게 밝히겠다는 뜻도 강조했다.

위메이드와 위믹스 블록체인 생태계에 끼칠 영향에 대해 장 대표는 “(위믹스(사업과 운영은 글로벌로 축이 옮겨졌다, 영향은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르M’ 비공개 테스트(CBT), 캐주얼 및 소셜카지노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오늘 아침에도 ‘위믹스’를 매입했다. 앞서 약속한 대로 그만두기 전까지 ‘위믹스’와 위메이드 주식을 팔지 않겠다”라고 공론화했다. 이에 이번 DAXA 조치에도 위메이드가 무너지지 않고 국내를 대표하는 블록체인 기업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8월 헤럴드경제는 암호화폐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랠리(RLY), 파워렛저(POWR), 엠프(AMP) 등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증권이라고 분류한 9개 종목 중 DAXA가 거래 지원하는 암호화폐에 대한 모니터링을 집중적으로 진행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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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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