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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재단, FTX 파산 여파에 관련 손실 현황 공개해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11-25 10:48
    • |
    • 수정 2022-11-25 10:48

현금과 등가물 금액 규모 1백만 달러…암호화폐도 묶여있어

[출처: 솔라나 홈페이지]

FTX 파산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솔라나 재단이 손실 현황을 공개해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지난 21일(현지 시각) 솔라나 블록체인 생태계를 지원하는 솔라나 재단이 FTX 거래소 파산과 관련한 손실 현황을 공개했다.

이유로는 솔라나 기반 블록체인 팀들이 FTX 파산 사태에 직접적인 피해를 보았기 때문이다. 특히 솔라나는 FTX가 강력히 지원했던 블록체인으로 FTX의 자회사 및 관계사인 알라메다 리서치(Alameda Research)로부터 투자받으며 이러한 결과가 나오게 됐다.

이에 솔라나 재단은 “FTX 사태 이후 블록체인 네트워크 보안 자체는 거래소 파산과 암호화폐 시세 움직임에 의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았다”라고 반박했다. 구체적으로 FTX 거래소에 묶인 솔라나 재단의 현금과 등가물 금액 규모는 1백만 달러(한화 약 13억 2,900만 원)로 밝혀졌다.

[출처: 솔라나]

이어서 재단은 “FTX 거래소에 묶인 재단 현금 보유액의 1% 미만을 차지하고 운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라며 “솔라나 재단은 FTX 거래소에 솔라나를 보관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다만 현금 및 등가물이 아닌 암호화폐와 관련해서는 여전히 타격을 받은 상태다. 손실 현황 공개 자료에 따르면 FTX 거래소에 솔라나 재단은 약 324만 주의 거래소 보통주와 343만 개의 FTX 토큰, 1억 3,454만 개의 세럼이 묶어 있다.

여기서 FTX 토큰이란 FTX가 발행한 암호화폐로 수수료 할인과 예치 등 거래소 비즈니스 모델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암호화폐이다. 그러나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는 FTX 파산 이후인 지난 12일(현지 시각) FTX 토큰을 상장 폐지했다. 또한 세럼은 탈중앙화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프로젝트 ‘세럼’의 기축(거버넌스) 토큰이자 예치 및 거래 수수료에 사용되는 암호화폐다.

손실 현황을 공개하며 솔라나 재단은 거래소가 인출처리를 중단한 지난 6일(현지 시각)을 기점으로 보유 암호화폐 및 주식이 FTX에 묶이게 됐다고 강조했다.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현재 솔라나 재단이 FTX에 묶인 자산의 현금적 가치는 약 1억 8,000만 달러(2,392억 원)로 알려졌다. 이에 솔라나 재단은 FTX 사태에도 굳건히 버텨내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생태계를 선도하기를 바란다.

한편 지난 23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GOPAX)는 글로벌 블록체인 인프라 업체와 투자의향서를 체결, 6주 안에 고파이 서비스를 정상화하겠다고 공론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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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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