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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글로벌 진출 일환으로 일본 시장 공략나서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07-13 11:45
    • |
    • 수정 2022-07-13 11:45

오아시스 게임 콘텐츠 클레이튼 환경으로 가져온다…카카오 픽코와 협력 가능성 있어

[출처: 클레이튼 트위터]

카카오의 자회사이자 퍼블릭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클레이튼 사업 총괄사 크러스트가 이제 한국을 넘어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서 글로벌 진출의 시작을 알렸다. 다만 현재 클레이튼이 잇따른 잡음으로 인해 떠나는 기업들이 많기에 일각에선 국제 망신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의견의 제기되기도 했다.

13일(현지 시각) 닛케이 아시아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크러스트 유니버스가 최근 일본 가상화폐 게임 스타트업 오아시스(Oasys)에 2,000달러 규모 투자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크러스트는 이번 투자로 오아시스 게임 콘텐츠를 클레이튼 환경으로 가져오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클레이튼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인 클레이튼재단은 NFT(대체불가토큰) 마켓플레이스 오픈씨(OpenSea)와 손잡고 공동으로 클레이튼 기반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크러스트와 클레이튼 재단 글로벌 확산 총괄인 데이비드 신은 지난주 일본 오키나와에서 개최된 IVS 크립토 콘퍼런스에서 진행한 한 인터뷰에서 "2021년까지 클레이튼을 확산시키기 위한 많은 작업들이 있었지만 그중 많은 것들은 한국에서 이뤄졌다. 오픈소스가 번성하려면 글로벌에서 채택되도록 할 필요가 있다"라면서 클레이튼의 글로벌 확산 의지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그는 인터뷰에서 클레이튼 생태계의 무게 중심이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에서 NFT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도 시사했다. 이는 즉 디파이가 클레이튼을 포함해 가상화폐 시장이 성장하는 데 이바지했지만 규제 당국의 감시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클레이튼의 자체 토큰인 클레이(KLAY)는 라이선스받은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들에 비상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데이비드 신은 “클레이튼재단은 일본 엔화 스테이블코인과 클레이 간 거래가 이뤄지도록 GMO 인터넷 그룹과 협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그는 일본에 있는 카카오 계열사들과의 협력 가능성도 제시했다. 데이비스 신은 “카카오 픽코마와 협력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라면서 “카카오 자원들을 활용하고 싶지만, 관련 업체 CEO들과 경영팀들은 클레이튼의 전력을 이해하고 거기에 동의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번 일본 시장 진출을 통해 클레이튼은 잇따른 잡음을 없애고 블록체인과 NFT 사업 선도에 힘쓰기를 바란다.

한편 지난 5월 업계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WEMIX)’와 더불어 ‘메타콩즈(Meta Kongz)’, ‘실타래(SYLTARE)’ 등 NFT(대체불가토큰) 프로젝트가 클레이튼 체인을 이탈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해당 이유로는 메인넷 장애, 수수료 인상과 더불어 취약한 글로벌 확장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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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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