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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CC 블록체인 사전] #12 NFT(대체불가능토큰)란?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4-19 09:44
    • |
    • 수정 2021-04-21 14:58
▲[TVCC 블록체인 사전] #12 NFT(대체불가능토큰) 란?

NFT(대체불가능토큰) 란? Non-Fungible Token의 약자로 기존 암호화폐와 달리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해 다른 토큰으로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한 암호화폐를 말한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최초 발행자를 언제든 확인할 수 있으며 소유권, 판매 이력 등의 관련 거래 정보가 모두 블록체인에 저장된다. 이에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기존 암호화폐와 다르게 NFT는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담고 있어서 상호 교환이 불가능하다. 비트코인의 1개의 가치는 모두 같지만 NFT가 적용된 코인들은 서로 다른 코인과 대체 불가능한 별도의 인식 값을 갖게 되어 코인마다 가격이 달라진다.

NFT 기술이 최초로 사용된 것은 2017년 블록체인 스타트업 대퍼랩스(Dapper Labs)가 출시한 고양이 육성 게임 '크립토 키티'다. 온라인에서 각각 다른 특성을 가진 고양이를 모으고 교배시키는 수집형 게임으로 유저들은 암호화폐로 고양이를 사고팔 수 있다. 가장 비싸게 거래된 '드래곤'이라는 고양이 캐릭터는 600이더리움(ETH)에 거래됐다.

최근 NFT는 예술품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규모는 2017년 4천만 달러(약 447억 원) 2019년 2억 5천만 달러(약 2797억 원)로 약 7배 성장했다.

실제로 지난 3월 잭 도시(Jack Dorsey) 트위터(twitter) 최고경영자는 지난 2006년 3월 21일 자신이 작성한 첫 트윗을 "지금 막 내 트위터 계정을 설정했다(just setting up my twttr)"를 NFT로 만들어 경매에 올렸으며 290만 달러(약 33억 원)에 낙찰된 바 있으며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아내이자 가수인 그라임스는 NFT를 적용한 디지털 그림을 경매에 내놓자 20분 만에 580만 달러(약 65억 원)에 낙찰된 바 있다.

한편, NFT 시장의 급성장에 대한 찬반양론이 나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억만장자 기업가이자 미국 NBA 댈러스 매버릭스의 구단주 마크 큐반(Mark Cuban)은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NFT 시장은 향후 10년 동안 NBA의 3대 수익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세계적인 미술가 데이비드 호크니가 한 미술 평론가의 포드캐스트에서 NFT에 대해 “사기꾼과 범죄자를 위한 것”이라고 말한 바 있으며 뉴욕 브루클린에서 활동하는 영화감독 알렉스 라미네즈 말리스(Alex Ramírez-Mallis)는 친구 네 명과 자신의 1년 동안의 방귀 소리를 모아 NFT로 만들어 희소성과 유일성을 앞세워 소장 가치를 극대화하는 점을 조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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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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