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상단으로이동

인도 재무장관 “암호화폐 금지 보도, 과장됐다”

    • 박혜원 기자
    • |
    • 입력 2021-03-08 14:27
    • |
    • 수정 2021-03-08 14:31

준비은행과 규제에 대해 협상 중

▲인도 재무장관 “암호화폐 금지 보도, 과장됐다”

인도의 모든 암호화폐 금지조치에 대한 광범위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도 재무장관이 과장된 보도라고 불씨를 잠재웠다.

지난 6일 니르말라 시타라만(Nirmala Sithraman) 인도 재무장관이 미국 경제 채널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암호화폐 전면 금지에 대한 보도는 과장된 것이라고 전했다.

시타라만 장관은 준비은행과 많은 협상과 토론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준비은행은 △암호화폐 △비공식적 통화의 종류 △규제 방식 등을 어떻게 계획하고, 어떻게 규제해야 할지에 대한 정족수(의결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참석자 수)를 채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현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최종 결과가 좀 더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모든 종류의 실험을 하기 위한 기회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싶다며, 이런 기회는 반드시 암호화폐의 세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규제가 이전에 보고된 바와 같이 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 당국은 전 세계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분위기와는 다르게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매우 신중한 입장을 취할 예정이다.

시타라만 장관은 “기술이 세상을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우리가 이를 모른척할 수는 없다”라며 “이런 실마리는 드릴 수 있다. 우리는 마음을 닫고 있지 않으며, 디지털 세계에서 암호화폐 등에 대한 실험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확실히 지켜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타라만 장관의 발언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국가인 인도의 암호화폐 기업, 사용자 및 보유자들을 구제할 수 있는 근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달 샤크티칸타 다스(Shaktikanta Das) 인도중앙은행(RBI) 총재는 인도 정부의 암호화폐 전면 금지 법안 추진을 두둔하며 블록체인을 사용했을 때 장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암호화폐로 인해 금융 안정성이 저해될 가능성에 걱정이 크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박혜원 기자 | [email protected]

댓글 [ 0 ]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댓글등록
취소
  • 최신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