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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특금법 임박 자회사 정리...VASP인가 '업비트'만 남았다

    • 입력 2021-03-0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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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1-03-05 10:32

DeFi는 VASP에 포함되지 않아

▲두나무, 특금법 임박 자회사 정리...VASP인가 '업비트'만 남았다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이하 특금법) 시행을 앞둔 가운데 두나무가 연이어 주변 자회사들을 정리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두나무는 최근 2018년 투자를 통해 지분을 확보했던 블록체인 기술 회사 오지스(Ozys)의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오지스는 자체 블록체인 오르빗체인, 국내 최초 탈중앙화(DeFi) 거래소 올비트를 선보인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3월 두나무의 자회사 루트원소프트를 통해 운영 중이던 암호화폐 지갑 애플리케이션 비트베리(Bitberry) 블록체인 기술기업 몬스터 큐브에게 넘겼으며 다른 자회사 DXM을 통해 국내 최초로 출시된 암호화폐 대출 서비스 트리니토(Trinito)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지 1년 6개월여 만에 서비스 종료를 알렸다.

따라서 두나무가 VASP 인가를 받아야 할 서비스가 업비트만 남게 된 상황이다.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두나무의 이러한 행보가 특금법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특금법 시행령에 따르면 DeFi는 VASP에 포함되지 않는다. 하지만 두나무가 정리한 트리니토, 오지스의 대차상품과 탈중앙화거래소 서비스들은 모두 DeFi로 특금법에 DeFi 관련 규정이 없는 것이 오히려 불안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DeFi에 대해 '전자금융' 혹은 '금융'이라 정의한 바 있어 금융으로 규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금융정보분석원(FIU) 관계자는 "DeFi와 관련해서는 어떤 업무인지에 대한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보여진다"며 "이와 별개로 거래소를 포함한 세 가지(거래소·지갑·커스터디)만 현재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두나무가 운영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국내 양대 앱 마켓에서 실시간 인기 앱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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