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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마이애미 시장 “블록체인·암호화폐 발전 입법 모색 중”

    • 박혜원 기자
    • |
    • 입력 2021-02-08 14:55
    • |
    • 수정 2021-05-17 09:18

암호화폐 관련 법안 채택 중
지난달 ‘마이애미 블록체인 주간’ 발표

▲美 마이애미 시장 “블록체인·암호화폐 발전 입법 모색 중”

미국 마이애미 시가 미국 내 암호화폐, 블록체인 산업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가 되길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7일 프랜시스 수아레즈(Francis Suarez) 마이애미 시장이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마이애미를 암호화폐 친화적인 도시로 만들 정책을 준비 중이라며, 마이애미를 암호화폐 업계의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수아레즈 시장은 마이애미는 가장 진보적인 암호화폐 관련 법안을 채택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만인에게 평등한 법안을 만들고 암호화폐 산업을 모두에게 평등한 무대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또한, 쉽게 바꿀 수 있는 법을 이용해 이익을 거두는 현상을 방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애미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발전시키고, 발전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입법을 모색하고 있다. 마이애미 공무원들에게 급여를 암호화폐로 지급하는 방안과 공과금·세금을 비트코인이나 기타 암호화폐로 납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수아레즈 시장은 미국 시 정부 최초로 보유 자금 일부를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방안도 함께 제안했다. 민관 협력 방식으로 투자를 진행해 관련 위험을 완화하겠다고 설명하며,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더불어 마이애미는 암호화폐 인재 및 산업 유치를 위한 ‘샌드박스’ 도시를 구상하고 있다. 산업을 지원하는 법률과 규정을 확립하기 위해 수아레즈 시장은 와이오밍주의 블록체인 TF 소속 케이틀린 롱과 플로리다주 최고재무책임자 지미 패트로니스와 함께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수아레즈 시장은 앞서 제미니의 공동 설립자인 타일러, 캐머론 윙클보스 형제를 비롯해 많은 암호화폐 업계 주요 인사들과도 대화를 나눴다. 지난 1월, 타일러 윙클보스는 마이애미 시장이 정부와 비트코인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월 16일에 개최된 ‘2020 북미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수아레즈 시장은 마이애미를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혁신 허브로 구축한다고 밝히며, 회의가 개최되는 주는 마이애미 시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이벤트 활동 기간이고 활동 명칭을 ‘마이애미 블록체인 주간(Blockchain Week Miami)’으로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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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원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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