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상단으로이동

[블록체인투데이] 비트코인 시세, 전문가들 의견 분분 ... "거품이다" vs "억 대 간다"

    • 김카니 기자
    • |
    • 입력 2021-01-05 15:49
    • |
    • 수정 2021-01-05 15:49
비트코인 전망 두고 "거품이다" vs "억 대 간다" ⓒTVCC



지난밤 뉴욕증시는 코로나19 확산세 지속과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 불확실성, 여기에 더해 독일, 영국 등 주요 국가의 봉쇄 조치 강화 부담으로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미 증시 블록체인 테마는 2.39% 상승했고 대표적인 안전 자산인 국제 금값은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미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가 악화한 것이 안전자산인 금값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비트코인(Bitcoin, BTC)은 하루 사이 급락세를 연출했는데요. 이는 최근의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과 선물 시장에서 발생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청산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실제 트레이딩뷰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단시간에 20% 급락했지만 이후 곧바로 반등했습니다.

최근의 비트코인 행보와 앞으로의 전망을 두고 전문가들과 업계 분석가들의 의견도 양갈래로 나뉘고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의 급등세가 일시적인 '거품'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일례로 대표적인 비트코인 회의론자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Nouriel Roubini) 미국 뉴욕대학교 교수는 “비트코인은 비합리적 거품"이라고 평가했는데요. 그는 “최근 비트코인이 34,000달러 수준에서 28,722달러로 15% 이상 하락했다”며 “비트코인은 무가치 비합리적 거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규제 당국이 비트코인을 단속하면, 시장에 유혈사태가 벌어질 것”이라며 “비트코인 가격은 테더 USDT의 조작과 암호화폐 고래 등에 따라 결정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로젠버그 리서치(Rosenberg Research) 수석 경제학자 데이비드 로젠버그(David Rosenberg)도 "비트코인 시장의 최근 강세가 거품이며, 또 다른 약세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요다. 월가 비관론자인 그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의 포물선형 움직임이 “매우 비정상적”인 수준이라며, 2017년 말 강세장 당시와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의 거품이 터질 경우 장기적인 약세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반면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US의 최고경영자(CEO) 캐서린 콜리(Catherine Coley)는 "최근 한 달도 안 돼 비트코인 가격이 19,000달러에서 34,000달러 이상으로 올라간 것은 비트코인에 관심을 갖는 기관투자자들의 수가 급증했기 때문일 것"이라며 "2016년 7월 반감기 후 1년 이상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던 2017년 황소장(bull run)이 이번에도 되풀이된다면 '가속화된(accelerated)' 랠리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2021년 말까지 7만 5천 달러에서 10만 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앞서 지난주 미국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의 사업개발(BD) 총괄 댄 헬드(Dan Held)도 "비트코인이 2021년에 '슈퍼사이클(supercycle)'에 진입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은 10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주요 알트코인 가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는 모양새로, 투자자들은 비트코인과 더불어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이자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의 상승세에도 주목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김카니 기자 | [email protected]

댓글 [ 0 ]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댓글등록
취소
  • 최신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