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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직접 블록체인 개발자 인재 유치에 나섰다

    • 윤효라 기자
    • |
    • 입력 2020-12-04 11:46
    • |
    • 수정 2020-12-04 11:46
[현대카드, 직접 블록체인 개발자 인재 모집한다 ⓒTVCC]

현지 시간 3일 현대카드가 블록체인 기술로 금융 혁신 시도를 위해 지급결제와 해외송금 등 일상적으로 활용하는 금융 서비스에 블록체인을 적용하기 위해 블록체인 인재를 유치하고 있다. 이를 통해 효율성과 안정성을 보다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카드 업계에 따르면, 인재를 구하기 위해 헤드헌팅 회사 혹은 포털 사이트에 게시하는 것이 아닌 직접 유능한 개발자 발굴에 나섰다.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는 “최근 현대카드로부터 제안을 받았으며, 직무수행 기술로 솔리디티와 하이퍼레져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업계의 관계자는 “ 정확히 어떤 것을 구현하기 위해 채용을 한다는 세부적인 얘기는 없었다 하지만 직무수행 요구사항이 지난해 제기됐던 것보다 더 구체화했다”고 평가했다.

솔리디티는 이더리움에서 사용하는 스마트 계약을 코딩하기 위해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다. 하이퍼레저는 리눅스 재단에서 이용하는 블록체인 오픈소스 프로젝트다. 블록체인에 접목해 금융, 물류, 제조 등 여러 산업에 걸쳐 이용이 가능한 것이 목표이다.

앞서, 현대카드는 2017년부터 블록체인에 집중했다. 당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로그인 절차를 간소화한 ‘통합 로그인’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국내 카드사 중 블록체인 기술을 사업단에 적용한 사례로는 빠른 편이었다.

또한, 2018년 8월에는 '블록체인 기반의 홈페이지 위·변조 탐지 방법 및 시스템'특허를 출헌한바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홈페이지의 위·변조 탐지해 외부 해킹을 조기에 예방할수 있다.

현대카드 업계 관계자는 “ 현대카드는 블록체인 기반 지급결제 및 해외송금을 구현하기 위해 큰 노력을 해오며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하지만 해외송금은 당국의 허가가 날지 아직 모르는 상황이기에 회사 내부에서 디지털신원증명(DID)를 비롯해 다양하게 실험하여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현대카드는 대기업 위주로 이뤄진 디지털신원증명(DID)연합 ‘이니셜’에도 참여 중이다. 이니셜은 사용자 단말기에서 다양한 증명서를 원스톱으로 발급받고 저장하며, 필요하면 위변조를 검증할 수 있다. 현재 통신 3사와 삼성전자, 코스콤, KB국민은행, 현대카드 등이 참여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블록체인 개발 인재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금융 혁신을 실현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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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효라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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