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상단으로이동

식약처, LG CNS와 ‘블록체인 위생증명서’ 구축한다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20-11-11 12:59
    • |
    • 수정 2020-11-11 12:59

실시간으로 수입 위생 확인 가능...연내 구축 목표

▲식약처, LG CNS와 ‘블록체인 위생증명서’ 구축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LG CNS와 블록체인 기반 위생증명서를 연내 구축할 예정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식약처와 LG CNS는 수입식품의 위생증명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블록체인 위생증명서’를 이르면 올해안에 선보일 예정이다.

블록체인 위생증명서는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가 선정한 ‘2020년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블록체인 기반 식품안전 데이터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플랫폼 구축은 LG CNS의 주도로 식품정보데이터 솔루션기업 블루시스, IT전문업체 솔리데오시스템즈가 컨소시엄을 이뤄 진행 중이다.

식약처는 블록체인 위생증명서 전송망을 통해 사업자가 수출국가로부터 받은 위생증명서 전자정보를 식품의 안전성을 확인한 후 전송한다. 이후 수입자는 서류 증명서 원본을 별도로 식약처로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기존에 식품 수입·수출에는 수출업체를 통해 제조국가 관계기관에 전달하고 확인하기까지 수일이 소요됐다. 특히 검사관이 직접 확인해야하거나 증명서 재발급, 위조 여부 등에 대한 절차가 복잡했다.

하지만 블록체인을 도입함으로 위생증명서의 위변조 가능성을 낮추고 안전한 수입식품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식약처 측 설명이다.

특히 증명서의 발급부터 조회, 전달, 신고, 검사의 프로세스에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되면 통관과 유통단계 과정이 자동으로 진행되고 위조 가능성이 발견됐을 경우 실시간으로 이를 추적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반 식품안전 데이터 플랫폼의 한 축인 위생증명서가 연말 최종 완료될 예정이다”라며 “현재 태국 정부기관인 국립축산국(Department of Livestock Development)과 함께 전송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향후 식약처는 수입국과 수입 이전부터 유통까지의 단계를 블록체인 위생증명서로 발급해 자동화된 신뢰 검증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식약처는 지난해 6월 호주 농무부(DA)와 ‘한국-호주 전자위생증 도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전자위생증은 정부기관 간 합의된 통신망을 통해 전송된 전자문서 형태의 위생증명서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전자위생증명서를 기술적으로 교환할 예정이다.

보다 다양한 정보 및 방송관련 소식은

공식 SNS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댓글 [ 0 ]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댓글등록
취소
  • 최신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