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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대 먹튀 ‘이더월렛’ 운영진, 검찰 송치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20-11-06 15:54
    • |
    • 수정 2020-11-06 15:54

‘닥단 신선생’ A씨 외 10여명 기소의견으로 송치

▲500억대 먹튀 ‘이더월렛’ 운영진, 검찰 송치

2만명가량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다단계 형식의 암호화폐 투자회사 ‘이더월렛’의 운영진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4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이더월렛의 운영자 A씨 등 10여명을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암호화폐 투자사기를 기획한 A씨는 구속기소 됐다. A씨는 온라인상에서 ‘닥단(닥치고 단타) 신선생’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회원들에게 이더리움을 입금하면 이를 투자해 배당금으로 나눠주겠다고 투자자들을 현혹시켰다.

이들은 전국 지역별로 ‘지역장’이라는 명칭의 중간간부를 두고 대규모로 사람을 모아 강의하는 등 다단계 조직처럼 투자자를 모집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더월렛을 통해 개인 계좌에 이더리움이 있는 것처럼 표시를 조작해 속이고, 출금을 요구할 경우 ‘서버 업데이트’ 등을 핑계로 출금을 보류시켰다. 회원들에게는 “투자금 피해복구를 위해 트레이딩이 필요하니 모금해야 한다”며 추가로 이더리움을 모집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더월렛에 투자한 피해자들은 지난해 말부터 이더월렛 사이트에서 출금이 막혀 원금마저 날리게 될 위기에 처하자 A씨를 고소했다. 피해 인원은 3천여명에 이르렀으며, 피해 금액은 최소 500억원으로 추정된다.

광역수사대는 “지난 1월, 이더월렛 투자자 433명이 서울 시내 각 경찰서에 수사 의뢰한 사건을 병합해 수사해왔다”며 “애초 수사 의뢰 대상은 8명 수준이었으나 경찰 수사 과정에서 범행에 가담한 이들이 추가돼 나머지 피의자들에 대해서도 경찰의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고 전했다.

한편, 암호화페 사기가 여전히 극성하고 있다. 특히 노년층이나 중년 여성 등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이용해 사기를 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속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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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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