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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안 블록체인 등 보안 표준, 국제표준 된다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20-09-07 16:16
    • |
    • 수정 2020-09-07 16:16

과제그룹도 신설...블록체인의 보안 수준 판단 기준 제공

▲한국 제안 블록체인 등 보안 표준, 국제표준 된다

우리나라가 제안한 블록체인 등의 보안 관련 표준 8건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국제 표준으로 채택됐다.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8월 24일부터 9월 3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보안 연구반(SG17)’ 회의에서 우리나라 주도로 마련한 정보통신 보안관련 표준 8건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국제전기통신연합(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은 주파수 국제 분배와 정보통신 표준화를 논의하는 국제기구로 이번 SG17에서 보안 관련 표준의 제∙개정 활동을 수행했다.

국립전파연구원은 정보통신 보안관련 표준 채택에 따라 우리나라 주도로 양자 암호 통신 표준의 개발을 전담하는 과제 그룹이 신설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양자암호통신‧블록체인(분산원장기술)‧차량 보안과 관련된 표준 6건이 사전 채택됐으며, 개인정보 보호, 사이버 보안사고 대응과 관련된 표준 2건이 최종 채택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채택된 표준 개발에는 고려대, 금융보안원, 순천향대, SK텔레콤, 카카오모빌리티,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정보기술단, 현대자동차 등이 참여했다.

구체적으로 사전 채택된 6건의 표준은 △양자암호키 분배 네트워크를 위한 보안 프레임워크 △양자암호키 결합과 보안키 공급 △블록체인 기술 용어 정의 △블록체인 기술 보안의 보증 △차량외부 접속장치 보안요구사항 △차내망 침입탐지시스템 방법 등으로 최종 채택 2건은 △비식별 처리 프레임워크 △사이버 보안 사고의 증거 수집과 보존을 위한 지침 등이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 분야 표준은 블록체인의 보안 수준을 판단하기 위한 기준을 제공했으며, 이는 블록체인을 제공하는 업체가 자체 시스템의 보안수준을 점검하는 지침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국립전파연구원은 “이번 표준이 최근 개정된 데이터 3법의 주요 내용으로 가명정보 개념이 도입됨에 따라 관련 기술의 확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ITU-T에서 우리나라 입지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 표준화부문 보안분야 국제회의’에서 순천향대와 중국이 함깨 개발한 ‘블록체인 보안’과 ‘협대역 사물인터넷 보안’ 권고안 2건이 국제표준으로 사전 채택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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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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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20-09-08 17:21:01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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