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암호화폐 지갑에 블록체인 노래방 앱 썸씽(SOMESING)이 탑재됐다.

2일 썸씽의 개발사 이멜벤처스는 카카오의 블록페인 자회사 그라운드X의 플랫폼 클레이튼의 암호화폐 ‘클레이(KLAY)’를 썸씽 앱에서 지원한다고 밝혔다.

썸씽은 노래방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앱으로 사용자의 콘텐츠 생성활동을 투명하게 기록하고 이에 대한 암호화폐 보상을 지급한다. 지난 7월 기준 다운로드 건수가 27만 건을 돌파했다.

이번 클레이 지원을 통해 썸씽 앱 내에서 자신의 노래를 포스팅하거나 다른 사람들의 노래를 응원할 때 썸씽 자체 암호화폐 썸씽 토큰 외에도 클레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지난 8월, 썸씽은 클레이튼 메인넷 기반 서비스로 전환한 후, 클레이튼 생태계에 합류했다. 현재 클립의 신규 서비스로 참여해 클립에 상장되어 있다.

클립은 카카오톡 ‘더보기’ 탭에서 사용 가능한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로 암호화폐를 카카오톡을 통해 쉽게 주고받을 수 있다. 카카오톡 유저라면 ‘카카오페이’처럼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이용할 수 있어 암호화폐 지갑의 대중화를 이끌 것으로 주목을 받았다.

김희배 이멜벤처스 대표는 “썸씽은 모바일과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를 비롯해 다양한 연령층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며 “향후 보다 더 재미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면서 사업적인 역량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썸씽은 지난해 스타와의 듀엣을 즐길 수 있는 ‘썸씽 위드 아티스트’ 메뉴를 신규 오픈해 첫 번째 스타로 걸그룹 여자친구(GFRIEND)를 선정, 듀엣 부르기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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