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구축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31일 한국은행이 CBDC 파일럿 시스템 구축을 위한 외부 컨설팅 사업을 추진, 컨설팅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를 공개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은행은 CBDC 업무프로세스 및 시스템 아키텍처를 설계해 내년 중 추진 예정인 ‘CBDC 파일럿 시스템 구축’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은행은 CBDC 관련 제도적, 기술적 필요사항을 선제적으로 검토하고자 CBDC 파일럿 시스템 구축 및 테스트 등을 포함한 CBDC 연구 추진 계획을 수립·추진 중에 있다.

지난달 해당 계획의 1단계 목표인 ‘CBDC 기반업무(설계 및 요건 정의와 구현기술 검토)’를 완료하고 이를 바탕으로 2단계 목표인 ‘CBDC 업무프로세스 분석 및 외부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 (‘CBDC 연구 추진 계획‘ 총 3단계로 구분)

컨설팅 사업에서는 1단계 연구결과를 기초로 CBDC 업무프로세스 및 시스템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내년 중 추진 예정인 ‘CBDC 파일럿 시스템 구축’ 사업의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해당 컨설팅 사업자 선정은 제한경쟁 입찰로 진행되며, 입찰 참여 자격을 갖춘 기관은 제안서를 포함한 필요 서류를 한국은행에 제출하면 된다.

요구사항, 최소 요구조건, 제안 안내사항, 제안서 작성 요령 등 자세한 내용과 제출 서류 양식은 한국은행(www.bok.or.kr) 및 조달청 나라장터(www.g2b.go.kr)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국은행은 올해 하반기 조직 개편을 통해 디지털혁신실을 신설한 바 있다. 디지털혁신실은 기획 담당 부총재보 직속으로 설치되며, 디지털 신기술 정책 수행과 최신 디지털 인프라 확충 등의 업무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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