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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블록체인 관련 특허 확보에 나서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20-08-21 15:52
    • |
    • 수정 2020-08-21 15:52

젠서, 특허 5종 인수...체인파트너스, 암호화폐 국제 송금 특허 등록

▲국내 기업, 블록체인 관련 특허 확보에 나서

최근 국내 블록체인 특허 출원이 급증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블록체인 관련 국내 특허출원은 2015년 24건에서 지난해 1301건으로 5년세 50배 이상 폭증했다.

5년간 블록체인 출원인별 비율은 중소기업 1580건(54%), 개인 483건(16.4%), 대학·연구소 378건(12.9%), 외국 법인 237건(8.1%), 대기업 233건(8%), 기타 17,(0.6%) 순으로, 암호화폐 투기 광풍이 사그라들고 블록체인의 실사용성을 높이려는 연구가 증가한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중소기업이 전체 특허 권수의 절반 이상을 보유하고 있어 이목이 더욱 집중됐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에 큰 이슈를 모으고 있는 블록체인 업체들의 특허 확보에 대해 조사해봤다.

▶ 젠서(Xensor), 전자부품연구원으로부터 5종의 특허 인수

블록체인 기반 IoT 플랫폼 젠서(Xensor)가 전자부품연구원으로부터 5종의 특허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젠서는 블록체인 기반 IoT 네트워크로 LPWA(Low-Power Wide-Area)-Lora 통신 기술을 활용해 건물, 농장, 공장 등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관리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다.

젠서는 전자부품연구원으로 부터 안테나 기술과 무선 네트워크, 무선 주파수, 센서 신호와 실리콘 기판 관련 특허를 인수했다. 이번 특허 인수로 실물 디바이스의 성능 향상과 비용의 절감을 통해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이에 블록체인 기술을 융합하여 젠서만의 차별점을 보다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젠서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더욱 소형화되고 효율 높은 센서 모듈을 개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생산 공정을 단순화하고 무선 네트워크의 품질 평가에 대한 비용과 시간을 개선하여 전반적인 생산과 운영에서의 비용을 낮출 것이다”라고 말했다.

▶ 체인파트너스, 개인간 국제 암호화폐 송금 특허 등록

체인파트너스가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암호화폐(가상자산)을 활용한 개인간 국제 송금 특허(암호화폐를 이용한 송금 중개 방법 및 이를 이용하는 장치)’ 등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체인파트너스가 개발 중인 암호화폐산 환전 서비스 ‘체인저’에 실제 적용되는 기술로 기존 암호화폐 관련 송금 방식과 다르게 국제 송금 과정에서 암호화폐와 법정화폐가 체인저를 거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체인파트너스는 해당 서비스를 사용할 경우, 은행이 사용하는 전세계 국제송금망 ‘스위프트(SWIFT)’를 통하지 않아 1.5~2.5%대의 높은 송금수수료를 8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체인파트너스 측은 “송금의 전 과정을 수수료 수입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현지 환전업체나 개인이 대신하기 때문에 은행 계좌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집으로 현금이나 동일 가치의 물건을 배달해 주는 것도 가능하다”며 “현재까지도 은행 계좌가 없어 금융의 사각지대에 놓인 전세계 17억명의 사람들 누구에게나 송금이 가능해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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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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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20-08-26 16:20:58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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