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부양책과 양호한 경제 지표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그 사이 비트코인(Bitcoin, BTC)은 단기 상승 흐름을 보이며 9,200달러 선을 회복했는데요. 이날도 비트코인과 S&P500 지수가 상관관계를 보였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6월 들어 미국 뉴욕 증시와 비트코인 가격 간의 뚜렷한 '동조화' 현상이 관측됐다"고 진단했습니다.

BTC, 관망세 유지 가능성 高 ⓒTVCC

비트코인의 가격 전망과 관련해 " 9,000달러의 지지선을 다시 반납하게 되면 단기간에 8,800달러 선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암호화폐 전문가 아유시 진달(Aayush Jindal)은 "BTC/USD 페어가 9,3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면 상승 모멘텀을 얻어 9,500달러 저항선까지 가격을 밀어올릴 수 있다"며 "하지만 9,200달러와 9,300달러 저항 영역을 해소하지 못하면 9,040달러 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이 9,250달러 1차 저항선을 뚫지 못한다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데요. 그럼에도 단기간 내 급락장이 벌어질 가능성은 적다고 보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최근 강세 전망이 크게 위축된 만큼 명확한 강세장 신호가 있기 전까지는 관망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요.

과연 비트코인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며, 암호화폐 시장을 주도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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