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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러시아 래퍼 막심 보이코 자금세탁 조직 우두머리로 추정 ”

    • 윤효라 기자
    • |
    • 입력 2020-04-06 14:43
    • |
    • 수정 2020-04-06 14:43
[러시아 출신 랩퍼 막심 보이코 자금세탁 혐의 조사중 ⓒTVCC]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러시아 출신 래퍼 막심 보이코(Maksim Boiko)의 자금세탁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FBI조사결과 QQAAZZ라는 범죄 조직이 연루된 대규모 자금세탁 범죄를 쫓고 있는데 막심 보이코이 이들 조직의 우두머리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현재 FBI는 보이코의 비트코인 거래 명세와 거래소 계좌를 추적하고 있다. FBI 조사 결과 QQAAZZ는 법정화폐를 암호화폐로 바꿔 자금을 세탁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코인베이스와 비트스탬프등 여러 암호화폐 거래소에 계정을 만들고 무려 2015년부터 자금세탁 범죄에 관여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이코의 휴대전화에는 비트코인 지갑 주소와 함께 최대 3만 5천 달러의 거래 내역이 찍힌 스크린샷이 저장됐다고 전했다.

QQAAZZ에 대한 수사는 지난 1월 보이코와 그의 아내가 현금 2만 달러를 소지한 채 미국 입국을 시도하면서 시작됐다. 보이코의 휴대폰에는 그가 이미 2015년도부터 자금세탁 범죄에 관여해왔음을 증명하는 사진도 대거 저장돼 있었다. 그러나 보이코는 이 돈의 출처에 관해 “러시아 부동산 임대 수익과 비트코인 투자 수익”이라고 주장했다.

FBI는 펜실베니아 서부 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QQAAZZ 조직원들이 ‘gangass’라는 필명을 사용하는 또 다른 용의자와도 여러 차례 대화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2017년 자금세탁 혐의로 운영이 중단된 암호화폐 거래소 BTC-e 계정을 추적한 결과, 보이코는 이곳에서 자신의 예명 ‘Plinofficial’이라는 아이디로 만든 이메일 주소와 ‘gangass’라는 이름을 사용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보이코는 최근까지 스멜스 위드 뮤직(Smells Weed Music) 소속 가수로 음반을 내며 활발히 활동해왔다.

이어 이 모든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 보이코는 최대 1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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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효라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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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20-04-06 14:59:30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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