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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폴, 한국 스타트업과 다크웹 상 불법 가상자산 추적

    • 윤효라 기자
    • |
    • 입력 2020-03-23 12:51
    • |
    • 수정 2020-03-23 12:51
[국제형사경찰기구 인터폴, 불법 가상자산 추적 관련 국내 스타트업과 제휴 ⓒTVCC]

국제형사경찰기구 인터폴(International Criminal Police Organization)이 다크웹 데이터 분석 전문 스타트업 에스투더블유랩과 다크웹상의 불법 가상자산(암호화폐) 추적과 관련해 현지시간 3월20일 제휴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9월 설립한 에스투더블류랩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정보보호대학원 네트워크 및 시스템 보안 랩 출신들이 설립한 사이버 보안 전문 기술 기업으로 에스투더블유랩은 앞으로 1년간 인터폴에 국제자금세탁 및 다크웹 기반 암호화폐 거래 흐름 추적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크웹은 포털 등 인터넷 검색으로 접속 허가가 필요한 네트워크나 특정 소프트웨어로만 접속할 수 있는 오버레이 네트워크(Overlay Network)라고 말한다.

즉 어둠의 인터넷으로 불리며 불법 비밀 거래, 암시장 역할을 하고 있다. 추적이 어려워 포르노 유통, 기밀정보 유통, 마약 및 무기 거래, 해킹 등 사이버 범죄에 사용되기도 한다.하지만 좋은 곳에 쓰인다면 기밀 정보 보안 등에 활용될 수도 있다.

에스투더블류랩은 인터폴과 제휴해 앞으로 1년간 국제 자금세탁방지를 위한 가상자산(암호화폐) 자금 추적을 포함한 다크웹 분석 기술을 제공하며 또한 다크웹 관련 정보와 교육도 지원할 예정이다.

다크웹상에서 자금세탁 거래수단으로 암호화폐가 사용되고 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통칭 ‘N번방’사건도 각 운영자가 자금출처를 숨기기 위해 암호화폐로 돈을 받았다는 사실이 포착되고 있다.

이어 에스투더블류랩 대표 서상덕은 "다량의 다크웹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으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크웹 데이터 분석을 통해 언제 어느 정도의 자금이 이동했는지 추적이 가능하다"면서 "인터폴과 협력해 다크웹으로 숨어든 사이버 범죄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터폴은 범죄자가 외국으로 도주했을 경우 각국 경찰들의 국제 공조를 원활히 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으로 이전에는 주로 오프라인 국제 범죄자에 대한 공조가 이뤄졌으나, 최근에는 국제 사이버 범죄가 급증하면서 온라인에 대한 공조도 강화하고 있다.

이어 사이버 범죄가 급증하면서 자금세탁으로 암호화폐를 악용하여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블록체인 기반으로 특성상 거래 고유 주소가 투명하게 공개되고 기록돼는 암호화폐인 만큼 기존 방식보다 자금 추적이 더욱더 쉬울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앞으로 KYC가 등록된 거래소를 거치게 된다면 더욱더 쉽게 추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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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효라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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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20-03-23 13:14:55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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