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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재정청, '9개 암호화폐 기업 및 금융 서비스 업체 주의'

    • 윤효라 기자
    • |
    • 입력 2020-03-19 12:36
    • |
    • 수정 2020-03-19 12:36

英FCA, 기관허가 없이 금융 서비스 또는 금융상품을 제공한 업체 '주의 기업 명단에 올라'

[FCA, 암호화폐 기업 9개 포함 및 금융 서비스 업체 주의요구 ⓒTVCC]

영국의 금융당국이 암호화폐 기업을 포함한 9개 금융서비스 업체를 '주의' 기업 명단에 올렸다.

17일(현지시간) 파이낸스매그네이츠 보도에 따르면 영국 재정 청(FCA)은 이들 9개 기업이 "영국에서 기관 허가 없이 금융 서비스 또는 금융상품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 명단에는 올림푸스글로벌, STS로열, 비트코인에볼루션, 워커브라이언, 크레딧유니온펀드, 마이세이프마켓, 카터FS, 스탠더드비트옵션이 올랐다.

특히 최대 200배 레버리지를 제공하는 암호화폐 옵션거래 플랫폼도 포함됐으며, '이그니스마켓(Ignis Markets)'의 경우 규제 허가 플랫폼인 '이그니스인베스트먼트서비스'를 모방한 클론 기업이라고 발표했다.

"클론 기업" 일명 재정청이 허가한 기업 세부정보를 이용해 실제 허가기업인 것처럼 투자자를 속이는 것으로 기관은 이런 '클론 기업'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이어 "그들은 실제 기업명과 기관이 부여한 기업등록번호(FRN), 세부 정보 등을 도용한다. 특히 갑작스러운 투자 상품 권유 전화 등을 경계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영국은 금융서비스나 금융 상품 제공, 홍보 및 판매하는 기업과 개인은 대부분 기관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일부 기업 허가 없이 사업을 운영하며 고의로 투자사기를 벌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자를 현혹하는 사기 사건이 늘어나면서 재정 청은 영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금융 서비스나 금융상품을 제공하는 업체들에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지난 4일 영국 재정 청(FCA)은 유명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멕스(BitMEX)에도 운영 권한 없이 영국 투자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했다면서 무허가 운영에 대해 경고문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재정 청은 암호화폐 기업이 기관의 관할 대상이라고 발표하며 암호화폐 서비스 업체에 대한 강화된 규정 조항을 제시했다.

또한, 지난 16일에는 코로나 19 관련 암호화폐 사기에 대한 투자자 주의를 당부했다. 당국은 코로나 관련 사기가" 보험 상품, 연금 이전, 암호화 자산을 비롯한 고수익 투자 기회 등 다양한 형태의 사기가 잇따르고 있다며 주의 요구했다.

영국 재정 청은 자금세탁 감독을 강화하면서 가상자산 산업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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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효라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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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20-03-19 14:22:57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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