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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개발은행, 여성·어린이 블록체인으로 학대 예방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20-03-13 13:49
    • |
    • 수정 2020-03-13 13:49

폭력 방지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 ‘블록체인젤’ 출범

▲미주개발은행, 여성·어린이 블록체인으로 학대 예방

미주 최대 지역개발 금융기구 미주개발은행(IDB)이 블록체인을 이용해 여성, 어린이 및 노인에 대한 폭력을 방지하기 위해 나섰다.

12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미주개발은행이 산하 블록체인 컨소시엄 LAC체인(LACChain), 스페인 최대 IT 컨설팅 회사인 에버리스(Everis)와 함께 폭력 방지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 ‘블록체인젤(Blockchangel, Blockchain Challenge Angel의 합성어)’을 출범했다고 보도했다.

블록체인젤은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여성, 어린이, 노인 등의 폭력 및 학대를 예방하는 프로젝트로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여 피해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 NGO 등을 지원한다.

실제 미주개발은행이 제공한 자료를 인용, 현재 약 3억 명의 어린이들이 폭력의 피해자들이며, 이중 약 1,500만 명의 청소년들이 성적 학대를 받고 있다. 또한 노인 10중 1명이 학대를 당하고 있고, 라틴 아메리카에서 지난 2년 동안 8,000명 이상의 여성이 살해됐다.

블록체인젤이 요청하는 솔루션은 다음과 같다.

△예방 레벨 : 폭력 등 위험 요소가 감지된 피해자의 위치 정보 △성능 레벨 : 범죄 발생 시 블록체인에 유효한 정보 기록 △제어 레벨 : 치료 프로토콜 활성화를 위한 피해자 식별 △회복 레벨 : 피해자에 대한 후속 조치 및 지원 등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 전지역에서 지원될 예정이다.

선정된 지원 업체는 미주개발은행 그룹의 비즈니스 및 기술, 파이낸싱, 네트워크 자격, 홍보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미주개발은행 측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폭력, 학대 등을 막아야 한다. 이를 통제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찾고 있다”며 “선정된 프로젝트는 IDB 그룹의 경험, 사례 등을 교환하고, IDB 그룹과 관련된 지역 네트워킹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주개발은행은 지난해 라틴아메리카 3개국에서 블록체인 기반 토지 등기·융자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IDB는 중남비와 카리브해 지역 경제 개발을 촉진시키기 위해 자금 융자를 목적으로 설립한 국제 금융 기관으로 해당 프로젝트를 위해 블록체인 스타트업 ‘크로마웨이(ChromaWay)’와 볼리비안 IT 서비스업체 ‘할라소프트(Jalasoft)’와 협력했다.


관련 기사 : 美 최대 지역 금융기구, 블록체인 토지 등기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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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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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20-03-13 15:52:04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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