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상단으로이동

OECD 보고서 “동남아 지역, 암호화폐 투자 리스크 인식 못 해”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19-12-16 12:56
    • |
    • 수정 2019-12-16 12:59
▲OECD 보고서 “동남아 지역, 암호화폐 투자 리스크 인식 못 해”

동남아시아가 암호화폐 투자에 상당히 긍정적이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12일(현지 시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소비자 3,006명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인식 및 투자심리’에 대한 조사를 실시, 해당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설문 응답자 중 80%가 암호화폐에 대해 알고 있었으며, 53%가 암호화폐 투자의 잠정적인 재정 위험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를 보유하기 원한다고 답했다.

이어 암호화폐에 투자를 원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금을 잃을 여력이 된다”고 답했다. 하지만 OECD는 이들이 암호화폐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부족, 투자 동기, 신용 이용, 전문가 부재 등으로 실제 리스크를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OECD 금융 및 기업관리 부문 수석 그렉 메드크래프트(Greg Medcraft)는 “금융 소비자 보호·교육 관련자의 시각에서 이는 전형적인 위험 신호”라며 “특히 자산에 대한 이해도가 낮을 때 나타나며, 소비자들은 실제 리크스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또 다른 문제점으로 응답자의 투자 기대와 재무 현실을 꼽았다. 암호화폐를 보유한 적이 있는 응답자에게 투자 사유에 대해 물었을 때 응답자의 41%는 ‘빠른 벌이 수단’이라고 답했으며, 27%는 ‘은퇴 자금 기대’라고 응답했다. 이들 중 28%는 ‘잃어도 되는 돈보다 더 많은 금액을 암호화폐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국사의 암호화폐 보유 비율은 전 세계 상위권으로 베트남 35%, 필리핀 32%, 말레이시아 23%의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다른 국가의 암호화폐 보유율은 훨씬 낮았다.

아울러 OECD는 “이번 설문 조사는 소비자의 암호화폐 보유 및 투자 심리를 평가하기 위한 종합적인 표준을 설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설문 조사 방식을 사용한 첫 번째 연구로 관련 연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댓글 [ 1 ]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댓글등록
취소
  • 최신순
  • jaeung
  • 2019-12-17 11:08:14

소식 감사합니다,^^

  • 1
  • 0
답글달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