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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비트코인 채굴업체 카나안, 업계 최초로 美 나스닥 상장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19-11-27 12:32
    • |
    • 수정 2019-11-27 12:32

티커명은 ‘CAN’...“블록체인 산업의 시범 케이스”

▲세계 2위 비트코인 채굴업체 카나안, 업계 최초로 美 나스닥 상장

세계 2위 비트코인(BTC) 채굴장비 제조업체인 카나안(Canaan)이 업계 최초로 미국 나스닥(NASDAQ)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21일(현지 시간)카나안은 전 세계 관련 업체 중에서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 입성에 최초 성공해, 티커명 ‘CAN’으로 상장 종목에 공식 추가됐다.

이번 카나안의 상장은 IPO(기업공개)로 진행됐으며, 주당 9달러에 주식예탁증서(ADS) 1,000만 주가 발행됐다. 이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약 9,000만 달러(한화 약 1,058억 원)다.

카나안은 모집된 자금을 이용해 연산 솔루션, 고성능 칩 설계, AI(인공지능)가 적용된 ASIC(주문형 반도체)칩 개발과 해외사업 확장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올해 3월 AI 칩 상용화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12nm 공정의 3세대 AI 칩을 시장에 내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홍콩 블록체인협회 회장 제이 리앙(Jay Liang)은 “카나안의 나스닥 증권거래소 입성을 높게 평가한다”며 “향후 카나안이 홍콩 증시에도 상장해 중화권 디지털 경제 발전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중국 언론들은 “이번 상장이 ‘세계 블록체인 기업 첫 상장’으로서 이정표적 의미를 가진다”며 “전체 블록체인 산업의 시범 케이스가 되면서 대중의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보도했다.

카나안과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장비 제조업체인 비트메인은 지난해 홍콩 증권거래소 상장을 시도했으나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로 돌아서면서 사업 모델 및 전망에 대해 당국이 문제를 제기해 무산된 바 있다.

한편, 비트메인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 신청서를 비공개 제출한 상태로 이번 IPO에 성공한 카나안이 미국 나스닥 진출 부문에서는 비트메인보다 앞서게 됐다. (지난해 기준 시장점유율 1위는 비트메인 64.5%, 2위는 카나안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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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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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19-11-28 11:00:47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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