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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거래소 로컬비트코인, 규제 기관 정식 승인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19-11-19 12:56
    • |
    • 수정 2019-11-19 12:56

가상화폐 제공업체로 공식 등록...핀란드 내 운영 OK

▲핀란드 거래소 로컬비트코인, 규제 기관 정식 승인

핀란드 헬싱키 소재 P2P 암호화폐 거래소 ‘로컬비트코인(LocalBitcoins)’이 국가 금융 규제 기관에 정식 승인됐다.

11일(현지 시간) 로컬비트코인은 “핀란드 금융감독청(FIN-FSA)이 로컬비트코인을 ‘가상화폐 제공업체(VSP)’로 공식 등록했다”고 발표했다. 핀란드는 법적 요건을 충족한 공식 등록업체만 국내에서 운영할 수 있다.

로컬비트코인은 정부의 승인을 얻기 위해 적절한 자금세탁방지(AML) 규정과 고객확인절차(KYC) 실시하고 고객 자산 보호 방안을 갖췄다는 점을 입증했다. 또 경연진과 핵심 직원들이 특정 기준을 충족하는지 적격 여부도 확인받았다.

높은 수준의 통제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핀란드에서 공식 가상화폐 제공 업체로 인정받으면서, 로컬비트코인 거래소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로컬비트코인의 CEO 세바스티안 손탁(Sebastian Sonntag)은 “핀란드는 높은 수준의 신뢰와 확신을 유지해, 기능하는 사회로 특히 핀란드 금융 산업의 통제 수준은 우수하며, 고객들은 잘 보호받는 위치에 있다”며 “우리의 목표는 시작점과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이 암호화폐 경제에 참여할 수 있는 진정한 글로벌 시장을 만드는 것”이라고 전했다.

로컬비트코인은 KYC를 회피하기 원하는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대표적인 거래소였으나, 이제는 규제를 준수해야 하는 거래소가 됐다. 빠른 시일 내에 로컬비트코인 KYC, AML 등 금융감독청의 요구에 중점을 두고 운영 개발을 계속한다는 설명이다.

베네수엘라와 같은 정치적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국가에서 로컬비트코인 거래소를 많이 사용했으나 앞으로는 통제를 우회할 수 없어 거래자들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로컬비트코인은 지난 6월, 현금 거래를 갑자기 철회한 후 경쟁업체인 P2P 비트코인 거래 플랫폼 ‘비스크(Bisq)’의 거래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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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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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19-11-20 11:26:56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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