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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캐나다 원유의 유통경로에 블록체인 도입한다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19-11-14 10:54
    • |
    • 수정 2019-11-14 10:54

미국 국토안보부, 캐나다 블록체인 기업 ‘메이븐넷’ 지원

▲미국-캐나다 원유의 유통경로에 블록체인 도입한다

미국과 캐나다를 이동하는 원유의 유통경로를 추적하기 위해 블록체인을 도입한다.

11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국토안보부(DHS)는 미국과 캐나다 사이의 송유관을 통해 공급되는 원유의 유통경로를 블록체인으로 추적·기록하기 위해 캐나다 블록체인 기업 메이븐넷(Mavennet)과 후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은 실리콘밸리 혁신프로그램(SVIP)의 일환으로 국토안보부 과학기술지원팀이 메이븐넷에 18만 2,700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메이븐넷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원유 유통경로 추적 블록체인 플랫폼을 관세국경보호청(CBP)과 공유한다.

캐나다에서 생산하는 원유 중 대부분의 수출은 미국으로 가는데, 올해 상반기 자료를 인용, 매달 최소 1억 2,000만 배럴의 캐나다산 원유가 미국으로 수출된다.

메이븐넷은 우선적으로 관세국경보호청에 제공할 개념증명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2년간의 시연 및 파일럿 프로그램 진행하고 그 후 현장에 투입한다. 디지털로 모든 자료와 기록을 검토하고 감독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메이븐넷의 CEO 패트릭 맨딕(Patrick Mandic)은 "메이븐넷이 2015년부터 해당 분야에서 사업을 해왔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석유와 천연가스 등 천연자원 분야에 디지털 환경을 도입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 이 분야의 디지털화를 앞당기는 것이 우리 회사의 비전이다”고 말했다.

SVIP 기술 디렉터 애닐 존(Anil John)은 “미국과 캐나다 사이의 송유관과 정유공장 등으로 원유가 흘러가는 모든 경로를 정확히 추적하는 일은 관세국경보호청에 중요한 사업이다”며 “미국에서 쓰는 모든 원유의 원산지를 세세하게 분류하고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6월, 실리콘밸리 혁신프로그램은 텍사스의 블록체인 기업 팩텀(Factom)의 국경 순찰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프로젝트에 20만 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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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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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19-11-15 10:51:56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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