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암호화폐 시장은 일명 '암호화폐 겨울(Crypto Winter)'로 불리며 꽁꽁 얼어붙어 있었는데요. 올해 들어 비트코인이 다시 얼음을 깨고 살아나며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불과 몇 개월 만에 250% 이상 급등한 비트코인은, 지난 6월에 $14,000달러 가까이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돌파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을 뜨겁게 했는데요. 하지만 현재 비트코인이 $10,000달러대를 반납하고 $9,000달러대로 주저앉으면서 투심은 이전보다 좀 더 신중한 상태로 변하는 분위기입니다.
백트(Bakkt) 출시 같은 호재에도 불구하고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일부 분석가들은 시장의 판매 압력이 너무 강해서 현재 상황이 반전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AMB크립토는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 패턴과 관련해 “차트상 지난 몇 주 동안 비트코인에 대한 곰(Bear)의 통제는 명백하다"면서, "비트코인의 핵심 지지선들은 가격이 계속 하락하면서 이제는 저항선으로 바뀌었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향후 비트코인의 가격에 대해 “현재 추세가 계속되면 다음 주 $9,000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망했습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전문가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을 예상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는데요. "비트코인이 5월과 6월에 분명한 저항 수준으로 작용했던 1만 달러 이하로 마감할 경우, 더 많은 조정을 받아 최소 $8,500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최근 미 의회의 엇갈린 견해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채굴 난이도나 해시율 등, 비트코인의 네트워크 통계는 계속해서 새로운 기록을 경신중이라는 것을 근거로,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지금을 '$10,000달러 이하로 하락한 비트코인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한편, 백트와 리브라(Libra)가 암호화폐 시장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판테라 캐피탈(Pantera Capital)의 댄 모어헤드(Dan Morehead)는, “페이스북 코인 리브라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미국 월가의 TD 아메리트레이드(TD Ameritrade)의 CEO, 팀 하키(Tim Hockey)도 리브라가 시장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동의하며 “리브라에 대한 잇따른 논의가 진행되면서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리브라 청문회와 비트코인 시세 상승으로 인해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 또한 크게 증가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의 가격을 두고, $9,000달러 아래로 더 급락할 것이라는 추측과 $10,000달러 이하에서 저가 매수의 기회를 노려야 한다는 의견으로 전문가들의 견해가 나뉘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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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