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 의회 선거의 후보가 자신의 캠페인 자원봉사자에게 경선 기념품으로 토큰을 지급한다는 소식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주 22구역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오마르 레이예스(Omar Reyes)'는 “잠재적 선거 자원봉사자와 암호화폐 실험에 참여하고자 하는 유권자에게 토큰을 분배하려 한다”라는 의사를 연방선거위원회(Federal Election Commission, FEC)에 전하며, 토큰 발행 허가를 요청했는데요.

이에 대해 FEC는 "해당 토큰 발행이 가능하며, 이는 연방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라고 회신했고. 오마르 캠프는 이더리움(ETH) 기반 토큰인 'Omar2020' 발행을 할 수 있게 된 겁니다.

FEC는 해당 토큰이 "선거 기념품과 유사해 연방 법령에 위배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는데요. 오마르 캠프가 선거 당국에 보낸 서한에 따르면, 해당 토큰은 가치를 지니지 않으며, 선거가 종료됨에 따라 토큰 수량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는 점이 강조되면서 승인을 받게 됐다고 합니다. 마치 일종의 기념품 혹은 캠페인 인센티브와 같은 기능을 갖기 때문에 자유롭게 발행할 수 있다는 겁니다.

美 FEC, ERC-20 기반 토큰 발행 허가

그렇다면 ERC-20 기반에 오마르(OMR) 토큰은 어떻게 활용될까요?

오마르 캠프는 총 1,000만 개의 OMR 토큰 발행을 예정하고 있고, 암호화폐 튜토리얼 이벤트에 참여하면 1 ORM을, 이벤트에 등록하면 10 ORM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토큰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 캠페인 자원봉사자로 등록하면 50 ORM이 지급되고, 또 다른 자원봉사자를 추천할 때마다 75 ORM이 주어진다고 하네요. 현재 메일링 리스트에 등록하거나 캠페인 이벤트에 참석해도 토큰을 배포한다고 해서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앞서, 암호화폐로 선거 기금이나 후원금을 모금 받는 사례도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이 처럼 선거 캠프에서도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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