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트렌드(Google Trends)의 비트코인(BTC) 관련 키워드 검색량이 “Jesus”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최근 지속된 비트코인의 가격 급등으로, 지난달 구글 트렌드 지수가 최대치를 경신하기도 했죠. 이런 결과를 토대로 대중에 암호화폐 관심도가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는데요.

과연 비트코인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가 암호화폐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까요?

검색 엔진 마케팅 업체 'SEMrush'는 비트코인 가격이 구글의 암호화폐 검색 관심도와 91%의 상관관계가 있다고 전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 영향으로, 대중들은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검색을 시작하고, 어떤 이슈가 벌어지는지에 대해 정보를 얻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예일대 경제학 교수는 비트코인 가격 동향과 구글 검색 빈도의 관련성을 주장하며 대량 매도, 하락 시기를 예측할 수 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일각에선 이런 시장 상승세와는 반대로 메이저 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알트코인(Altcoin)의 상승세는 별개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요.

"알트코인 제외, 반등 보일 것" ⓒTVCC

암호화폐 분석가 맥스 카이저(Max Keiser)는, 알트코인을 제외하고 시장이 반등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시장의 발전과 라이트닝 프로토콜 수용으로 인해, 비트코인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라고 말하며, “투자 자금을 안전한 비트코인으로 옮기고 있다"라고 설명하면서. 이로 인해 모든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유입되고, 알트코인 시장은 가치가 하락하거나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는 이어 "현재 비트코인 점유율인 60%에서 80%까지 증가할 가능성이 있고, 이는 곧 알트코인 시장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알트시장...닷컴 버블과 유사 ⓒTVCC

비슷한 의견으로 암호화폐 트레이더 피터 브란트(Peter Brandt) 역시, "많은 알트코인이 과거 비트코인상승장에서 많은 혜택을 봤다. 투자자들은 이번 상승장에도 알트가 동참하길 기대하지만, 그들은 실망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는 현재 알트코인 시장이 '닷컴 버블(dot-com bubble)'과 유사성을 띠고 있다는 것을 근거로, 이번 상승장에도 알트코인의 동반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라고 진단했습니다.

◈'닷컴 버블(dot-com bubble)'이란? 인터넷 관련 분야가 성장하면서 산업 국가의 주식 시장이 지분 가격의 급속한 상승을 본 1995년부터 2000년에 걸친 거품 경제 현상이다. 이 시기는 흔히 닷컴 기업이라 불리는 인터넷 기반 기업이 설립되던 시기로 많은 경우 실패로 끝났다.

알트코인의 시장점유율이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고,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는 가운데, 알트시장의 어둠은 좀처럼 가시기 어려울 것 같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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