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은 8,000달러 지지선을 놓고 매수와 매도 공방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어제저녁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930만 원 초반대로 떨어지면서 소폭 하락했지만 곧바로 회복한 후 이 시각 9,466,000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금일 업계 주요 뉴스로는 단연 미국 SEC의 반에크·솔리드X 비트코인 ETF 승인 결정 연기 소식을 꼽을 수 있을 텐데요. SEC 측은 최근 테더 스캔들과 비트스탬프 가격 급락 사태 등을 '사기 및 조작 행위에 대한 우려'로 보고, 비트코인 ETF 승인 결정을 오는 8월 19일까지 90일간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도 차도가 없을 시 10월 18일까지 추가 연기한다는 입장인데요.

▲ 비트코인 ETF 승인 결정 연기

아직 SEC가 승인한 비트코인 ETF는 한 건도 없지만, ETF 승인은 시간문제라는 업계 전문가들의 전반적인 관측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언제쯤 승인이 이뤄질지 언제까지 연기가 될지 알 길이 없는 장면만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ETF 승인에 재동을 건 비트스탬프 거래소에서 예상치 못한 BTC의 판매 주문으로 인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이 비트멕스에 폭락을 맞으면서 비트코인이 18% 급락하는 사건이 터졌었죠. 하지만 갑작스러운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도 시장은 굳건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전히 비트코인의 단기적인 가격 추세에 대한 신뢰가 강하게 작용하는 듯합니다.

▲ 전문가 BTC 가격 전망... 긍정적

이에 펀드스트랫의 톰 리는 "최근 비트코인이 6,200달러까지 급락하며 불안한 흐름을 보였지만, 곧바로 8,200 달러까지 회복했다"라며, "암호화폐의 겨울은 지나갔다"는 긍정적인 의견을 내놨습니다.

암호화폐 기술분석가 돈 알트도 "비트코인 시장이 6,400달러를 상회하는 한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그는 이어 "비트코인 가격이 9,200달러, 또는 그 이상인 11,00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연이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굳건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 마침내 ETF가 승인되면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기대되네요.

TOLI CHO 기자·서하경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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