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이니스트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이 자신도 모르게 비트코인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와 관련된 근거들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첫 번째로는 비트코인 지지자로 알려진 믹 멀베이니 백악관 예산국장과 같은 인사들이 고위직에 임명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는데요. 믹 멀베이니 의원은 과거 선거운동에서 비트코인 후원을 독려하고, ‘국회 블록체인 회의 (Blockchain Caucas)’라는 모임의 창설과 지원에 참여하는 등 열정적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지지를 보여줬습니다.

두번째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독립성이 트럼프 대통령 때문에 훼손된 것처럼 보이게 된 점을 꼽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경제의 유일한 문제는 연준이다. 시장에 대한 감각이 없다. 공 못 치는 골프선수다”라고 공격하며 연준의 금리 인상을 비난해 왔고, 양적완화가 또 다른 경기 침체를 불러올 수 있다고 주장한 건데요.

트럼프의 거듭되는 공격에 연준은 결국 금리 인상 행진을 중단하게 됩니다. 이에 업계는 앞으로 금리정책을 통한 경제 통제 보다 중앙은행의 독자적 기초 통화 창설의 필요성 느끼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됩니다.

▲ 트럼프 대통령 BTC 지지설 3가지

이렇게 연준의 통제력이 약화되면서 비트코인 수용성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원장 규칙을 마음대로 바꿀 수 없는 비트코인의 특성은 중립적 통화로서 사용될 확률이 높아 미국 정계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이에, 미국에서 비트코인이 정치적 개입과 글로벌 침체를 기반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본다는 전문가의 의견도 한몫하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