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동안 보합세였던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최근 랠리 후 조정을 받고 있는 모습이지만, 다수 분석가들은 여전히 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모습입니다.

비트멕스 CEO 아서 헤이즈도 올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그는 "밀레니얼 세대가 시장에 본격적으로 유입되는 등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연말까지 비트코인이 다시 1만 달러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그는 미국과 중국 정부의 정책에 따라 변수는 있겠지만, 암호화폐가 주류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고 내다봤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월가의 분석가이자 대표적인 비트코인 강세론자인 톰 리도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욕구가 돌아왔고, 몇 가지 조건이 갖춰지면 연말까지 비트코인은 10,0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라이트코인의 해시레이트가 지난 8일 360TH/s에 근접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LTC의 해시레이트가 바닥점이었던 23 달러에서 최근 97 달까지 치솟으며 약 321% 상승폭을 기록한 겁니다. 

이 같은 해시레이트의 급증은 라이트 코인의 단기 가격 변동성의 모멘텀에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지만, 채굴 장비와 성능의 효율성이 개선됨에 따라 연출됬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LTC 해시파워…360TH/s 근접

이에 비트코인 익스체인지 가이드는 라이트코인 가격이 100 달러 부근을 유지한 상태로 채굴 장비들의 현재 성능을 유지한다면, LTC의 해시레이트는 500TH/s까지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 같은 해시레이트의 상승이 암호화폐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초당 해시 값 계산 횟수의 총합인 해시레이트는 프로토콜을 보호 및 보안하는 컴퓨팅 파워를 나타내는데요.

해시레이트의 증가세는 가격 하락에도 채굴에 투자하려는 측이 더욱더 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가 되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해시레이트가 증가할 경우 가격도 뒤이어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TOLI CHO 기자·서하경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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