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장을 보이던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이 짧은 시간 굵직한 랠리를 이어가다 오늘 잠시 쉬어는 모습입니다. 아직도 비트코인의 급등에 대해선 말이 많은 모습인데요.

최근 비트코인 시세가 5,000달러까지 상승한 원인에 대해 암호화폐 연구기관 토큰애널리스트는 “소위 '고래'라고 하는 대형 투자자들이 동시에 시장에 뛰어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고래의 움직임이 수천, 수만 개의 소규모 계좌 거래의 도화선이 됐다"는 겁니다.

비슷한 맥락으로, 영국 통신 로이터는 “비트코인의 거대 고래가 대규모인 1억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 주문을 함으로써 비트코인 랠리가 연출 됬다”고 전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토큰애널리스트의 시드 셰카르는 "최근 동향을 지속 모니터링한 결과, 몇몇 고래들은, 지난 몇 달간 대량의 비트코인을 매집한 후, 바이낸스와 비트멕스 등의 거래소로 일시 이체시켰다”며, "이런 움직임이 급등의 모든 요인은 아니지만, 첫 번째 도미노였다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비트코인 상승의 원인, 언제까지 미스터리로 남아있을지 궁금하네요.

한편, 비트코인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해 비트코인 결제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용량이 지난달 대비 무려 50%가 증가한 상황입니다.

▲ BTC 라이트닝 네트워크 용량, 50% 증가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분석하는 1ML에 따르면,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네트워크 용량은 BTC의 현재 가치로 1,075 BTC 이 기록됐다는 분석인데요. 지난달과 비교하여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채널 수는 무려 21%나 급증한 상태로, AMB크립토에 의하면, 이는 XRP, LTC, EOS의 활성 노드를 합친 수보다 많은 것입니다.

한편 분석가들은 최근 비트코인의 급상이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큰 폭으로 증가시키는데 기여를 했다고 보고 있는데요. 이에 반해 1ML는 “현재까지의 데이터에 따르면, 라이트닝 네트워크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비트코인 랠리의 영향은 아니다”는 입장을 내보이며, 오히려 지난달 출시된 라이트닝 루프의 영향이란 의견에 힘을 싣고 있는 모습입니다.

라이트닝 루프는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능으로, 비트코인 사용자들은 라이트닝 루프를 통해 기존 결제 채널을 닫고 새로운 채널을 다시 열지 않아도 더 많은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TOLI CHO 기자·서하경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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