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 시간)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CEO 창펑 자오(Changpeng Zhao)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르헨티나 내 거래소를 설립할 것을 암시했다.
바이낸스 랩스(Binance Labs)의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아르헨티나 정부의 투자 합의 보도에 대해 창펑 자오대표는 “우리는 새로운 암호화폐 거래소를 어디에 갖게 될까?”라는 글을 남겨 화제가 됐다. 이는 아르헨티나 내 법정화폐-암호화폐 거래소를 설립할 계획임을 암시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아르헨티나 생산노동부가 바이낸스 랩스와 라타멕스(LatamEX) 거래소가 지원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최대 5만 달러(한화 약 5,600만 원)의 투자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당시 아르헨티나는 단순한 정부의 투자가 아닌 국가 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 유치에 대한 메시지를 의미했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이번 아르헨티나 내 거래소 설립은 이러한 정부의 뜻이 전달된 것이라고 표명했다.
한편, 올해 1월 바이낸스 측은 아르헨티나를 포함한 총 8개국에서 새로운 거래소 설립 계획을 밝혔으나, 싱가포르와 몰타를 제외한 6개국의 거래소 설립 의사는 철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