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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트리가CX, 콜드월렛이 텅 비어...1630억 증발 실화?

    • 강성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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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06 16:24
    • |
    • 수정 2019-03-06 17:42
▲ 쿼트리가CX, 콜드월렛이 텅 비어...1630억 증발 실화?

캐나다 암호화폐 거래소 쿼드리가CX의 콜드 월렛이 텅 빈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쿼드리가CX 거래소의 콜드월렛 비밀번호를 유일하게 알고 있던 제럴드 코튼 대표의 사망으로 거래소 고객들의 자금이 묶인 일이 발생했다. 그러나 감사기관인 어니스트앤영(Ernst & Young)이 6개의 콜드월렛 확인한 결과, 모두 비어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겨줬다.

이와 관련하여 어니스트앤영 측은 “총 6개의 콜드월렛 중, 5개는 대표가 사망하기 전부터 비어있던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머지 계정 또한 다른 코인거래소로부터 비트코인을 받아 쿼드리카CX의 핫 월렛으로 옮기는 용도 지난해 12월 마지막으로 쓰였다.”고 전했다.

, 코튼 대표가 사망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모습이다. 코튼 대표는 지난해 12월 인도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알려졌으나, 시신을 수숩하는 과정에서 수상한 정황이 포착됐다. 게다가 직접 관리하던 콜드월렛이 비어있다는 소식이 추가되어, 인도에서 발행된 코튼 대표의 사망 증서의 진위마저 의혹을 사고 있다.

현재 쿼드리가CX의 분실 자금은 공개수배 중이며,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캐나다 왕립 경찰(Royal Canadian Mounted Police)이 이번 사태가 금융 범죄로 번질 수 있는 탓에 집중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쿼드리가CX 창업자의 미망인 제니퍼 로버트슨(Jennifer Robertson)은 법원 보호 기간 동안 유실 자산을 회수하기 위해 청구되는 비용 22.5만 달러를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 조셉 영 SNS전문

갈수록 미궁으로 빠지는 이번 사건의 진위여부가 조속히 해결되길 바란다. 한편, 이번 사건에 대해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조셉 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쿼드리가CX 거래소 콜드월렛이 비어있는 것으로 그간 쿼드리가 거래소가 쌓아온 모든 것들이 무너졌다”라며, “이것은 과거 마운트곡스 사태보다 더 심각한 실패”라 언급해 사태의 심각성에 무게를 더했다.

강성경 기자 | 강성경@tvcc.publishdem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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