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 시간) 마더보드 다큐멘터리는 스코틀랜드 중독 치료센터에서 최근 암호화폐 중독 치료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다큐멘터리에서 알코올 중독 등의 치료로 유명한 스코틀랜드의 중독 치료센터인 캐슬 크레이그(Castle Craig)는 암호화폐의 중독성을 치료센터 중에서 최초로 인정했으며, 마약·알코올 등과 같은 문제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크는 13세 때 도박 중독을 시작으로 마약에 빠졌고, 그는 온라인으로 마약을 주문하면서 비트코인(BTC)과 처음으로 접하게 됐다. 당시 비트코인을 소유했으나 관심이 없던 그였는데, 비트코인의 가치가 오르기 시작한 때부터 마크는 헤어나오지 못했다. 이후 그는 오랜 시간 비트코인의 오르내림에 집중했고, 중독자로서의 면모가 보였다.
이처럼 암호화폐 시장의 오르내림과 같은 극심한 변동이 중독성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뇌 속의 도파민이 변동이 심할 때 강한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에 몇몇 전문가들은 “관심을 모두 중독이라고 하지 않는다.”라며, 이어 “과거에 인터넷 사용 시간이 하루 12시간을 초과할 경우 중독으로 여겼으나, 지금은 그렇지 않은 것과 같다.”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암호화폐는 인터넷만큼 흔한 존재가 아니며, 마크의 경우와 같이 오랜 시간 동안 그것에 집중하는 것은 중독자로 만들 가능성이 높다.”라고 반박했다.
강성경기자 tvcc@tvc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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