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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개성공단에 '블록체인 특구' 만들까?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19-02-27 13:51
    • |
    • 수정 2019-02-27 16:17
▲ 제 2 개성공단에 블록체인 특구 만들까?

2개성공단에 블록체인 특구를 만들자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북 IT 스타트업 협력’에 기반한 개성공단 유치에 대한 의미 이상의 투자-엑시트의 구조를 만들자는 주장이다.

한국엔젤투자협회 고영하 회장은 “개성공단을 스위스 주크(Zug)로 만들면 정부 규제 없는 프리존으로 만들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그는 “개성공단을 블록체인 특구화하는 것은 북한 의지에 달려 있다.”라며 “김정은 위원장이 경제 발전모델의 점프업을 선언한 만큼 개성공단을 블록체인 특구로의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블록체인 액셀러레이터 ‘디블락’의 오현석 대표는 “남북 IT 스타트업 협력이라는 그림을 실행하기 위해 개성공단 블록체인 특구는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지렛대의 역할로 STO 방식이 진행될 것이라 예상했다. 덧붙여 “남한의 글로벌·마케팅 역량과 북한의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 등의 결합이 이루어지면 충분한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라며 “이를 위해서는 투자와 엑시트의 루트가 구성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는 “블록체인으로 한 기관이 정보를 독점하지 않고, 정보를 공유해 각자의 가치를 주고받을 수 있는 수단이다.“라며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은 남북의 스타트업 협력에 기술적인 신뢰를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엔젤투자협회가 거론한 스위스 주크는 블록체인 산업의 메카로, 전 세계 ICO의 50%를 담당하고 있다. 최근까지 블록체인산업 육성으로 11만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과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블록체인의 성지로 불리고 있다. 향후 국내에 블록체인 특구가 구성되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현 정부의 어려움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강성경 기자 | 강성경@tvcc.publishdem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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