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SKT가 블록체인 신분증을 처음 선보일거라던 ‘모바일월드콩그레스’. 스페인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 이동통신박람회인데요. 여기에서 삼성전자 역시 갤럭시 S10의 첫 번째 디앱과 암호화폐 지갑을 공개했습니다.
갤럭시S10은 암호화폐 중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암호화폐 지갑으로는 엔진월렛을 지원했고, 디앱으로는 코스모체인이 탑재됐다고 하네요. 다만 기본 애플리케이션으로서의 탑재 여부는 아직 확정짓지 않았습니다. 또 갤럭시 S10의 블록체인 키스토어는 암호화폐 지갑의 프라이빗 키 저장 뿐만이 아니라, 소프트포스 결제 기능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한편, 독일의 자동차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도 블록체인 활용에 나섰습니다. 벤츠는 소프트웨어 기업 ‘아이서티스’와 제휴해 공급망에 사용하기 위한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했고, 이를 통해 사업의 전반적인 공급망에 투명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요. 메르세데스-벤츠의 윌코 스타크 이사는 "블록체인 기술은 복잡한 현대 공급망 프로세스를 근본적으로 혁신할 잠재력이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블록체인이 공급망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들을 시험하고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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