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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도이치텔레콤, 블록체인 신분증 사업 협력

    • TOLIC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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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22 20:33
    • |
    • 수정 2019-02-22 20:34
▲ SK텔레콤 모바일 블록체인 신분증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독일 통신회사 도이치텔레콤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SK텔레콤은 오는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19)' 전시 기간 중 도이치텔레콤 산하 연구소인 'T-랩스(T-Labs)'와 블록체인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양사가 협력하기로 한 '모바일 블록체인 신분증'은 일종의 디지털 신분증으로, 본인 확인(개인정보)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 향후 모바일 블록체인 신분증 상용화와 더불어 이를 활용해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유출시 개인이 통제하기 어려운 온라인상의 개인정보 관리를 블록체인 기술로 더욱 안전하게 관리 감독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본인이 직접 신원정보를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SK텔레콤 측은 “블록체인을 본인 확인에 활용하게 되면 개인정보를 노출할 필요 없이 사용자가 직접 관리해, 필요한 모든 곳에서 간편하면서도 안전한 방식으로 신원을 확인∙인증받을 수 있게 된다”라며, “각종 티켓 예매, 온라인 공동구매 등 민간 분야뿐 아니라 운전면허증, 정부 발급 신분증, 여권 등으로 확대해 사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은 모바일 블록체인 신분증이 상용화되면 한국과 독일을 오가는 여행객들이 양사의 서비스를 간편한 신원 확인 및 가입 절차만으로 이용하는 방식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MWC2019 개최 기간 중 참가자들이 직접 전시 부스를 찾아 모바일 블록체인 신분증을 활용한 가상 ID를 발급받아 콘텐츠 체험을 통한 토큰 수집과 경품으로 교환하는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다.

도이치텔레콤 존 칼리안 T랩스장은 “이번 협력이 서로 다른 기업∙기관에서 발급한 디지털 신분증을 상이한 생태계에서 어떻게 공용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신 분야 대기업인 양사의 블록체인 기술 협력을 시작으로 블록체인을 통한 ICT 분야 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TOLICHO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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