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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암호화폐 투자사기 의혹 '코인업' 압수수색

    • TOLICHO 기자
    • |
    • 입력 2019-02-20 12:54
▲ 경찰, 암호화폐 투자사기 의혹 `코인업` 압수수색

경찰이 투자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암호화폐 회사 '코인업'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19일 서울수서경찰서는 서울 강남구에 있는 코인업 사무실 2곳에 수사관 약 50명을 투입해 오전 11시 10분부터 3시간여가량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코인업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상(특경법) 사기,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유사수신행위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 사무실 압수수색을 통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투자자 명부, 투자 명세 등을 확보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초 투자사기 의혹과 관련한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에 착수한 상황"이라며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 등을 분석하고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지난 10일 진행된 코인업 사업설명회 현장 ⓒ TVCC

한편, 지난해 오픈한 코인업은 비상장 암호화폐인 '월드뱅크코인(WEC)'을 국내외 주요 암호화폐거래소에 상장하겠다며 투자를 받아왔다. 투자 모집 과정에서 코인업은 투자자들에게 단기간에 400~500%의 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자들은 현혹해 투자모금을 진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의 합성사진을 이용하는 등 무단 도용 행위에 대한 부분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코인업 측은 법무법인 율촌의 자문을 받는 다는 점과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포렉스에 상장을 주장했지만, 확인 결과 해당 업체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한 바 있다.

수사 하루 전 한국블록체인협회는 코인업에 대한 투자 주의에 대해 보도문을 전달하며. "소속 회원사 내 거래소 중 해당 코인을 상장하거나 상장 검토를 한 곳이 없다"라고 강조에 나섰다.

TOLICHO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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