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UNICEF)가 개발도상국과 신흥국의 여섯 기업에 투자합니다. 유니세프 혁신기금은 6개 기업에 최대 10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동에 대한 헬스케어 지원 등을 보다 투명하게 하고 기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자체 혁신기금 조성 방침을 밝혔던 유니세프인데요. 약속대로 이번에 아르헨티나와 멕시코, 인도 등 개발도상국 스타트업들에 첫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이번에 유니세프 투자를 받는 블록체인 스타트업은 총 6곳입니다. 이 중 '애틱스랩스'와 '원스마트'는 구호자금이 어떻게 쓰이는지 추적·관리하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프리스크립토'는 환자 이력을 플랫폼에 구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스테이트윅'은 백신 공급을 원활하게 하는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유토픽사'는 사회 연대 툴을 개발하고 'W3엔지니어'는 인터넷 접속이 필요없는 오프라인 상에서의 네트워킹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50개국 100여 개 애플리케이션 프로젝트 중 선발된 이들은 12개월 내 오픈소스 프로토타입의 서비스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신기술은 인류를 더 나아지게 하는 데에 쓰일 때 그 가치가 완성된다고 하죠. 개발이 빠르게 이루어져 세계의 어린이를 도울 수 있었으면 합니다.

하미나 기자·강민정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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