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CC '숨은 코인 찾기'에서 찾아볼 14번째 코인은 바로 ‘제로엑스’이다. 이 코인은 현재 시가총액 22위를 차지하고 있다. 제로엑스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분산된 거래를 위한 개방형 프로토콜이다. 또한 이 코인은 점점 더 정교해지는 디앱을 구동하기 위해서 다른 프로토콜과 결합할 수 있는 기본 빌딩 블록 역할을 한다.

제로엑스 프로토콜을 이용하면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ERC20 토큰을 P2P로 거래 할 수 있다. 그 외 다양한 디앱들도 이 프로토콜을 이용해서 토큰 거래를 할 수 있다. 각 디앱들은 퍼블릭 리퀴디티(유동성) 풀이나 각자가 개발한 리퀴디티 풀을 통해 거래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 이 때 수수료가 제로엑스(ZRX) 토큰으로 지불된다. 또한 이 토큰은 제로엑스 프로토콜을 업데이트하고 개선하는 분산 거버넌스에도 사용된다.

한편, 제로엑스는 미국 시간으로 16일, 미국의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상장되었다. 코인베이스는 제로엑스가 유동성이 충분히 늘어날 때까지 전문가용 투자 플랫폼인 코인베이스 프로에서 우선 거래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호재 덕분에 제로엑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일보다 6.5%나 상승했다.

이에 대해서 제이크 체빈스키 변호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등록되지 않은 증권을 판매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코인베이스가 제로엑스를 상장한 것은 이번 상장이 이러한 위험로부터 안전하다고 간주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강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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