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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내년 초 모바일 신분증 선보인다

    • 하미나 기자
    • |
    • 입력 2018-10-10 15:30
▲ SK텔레콤, 내년 모바일 신분증 내보일 예정

SK텔레콤이 내년 초에 ‘모바일 신분증(가칭)’을 첫 번째 디앱으로 선보인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누구나 개인정보에 대한 ‘자기 주권(Self-Sovereign)’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각종 자격과 권한 등을 인증할 수 있는 ‘디지털 실명제’도 통합 제공할 예정이다. 이른바 ‘탈중앙화 신원 확인 시스템(DID)’이다. DID를 지원하는 디앱들이 확산되면, 개인과 법인은 온·오프라인상에서 자신이 공유 및 활용을 허락한 정보에 맞춰진 서비스들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SK텔레콤 토큰 엑스 허브(Token X Hub) 태스크포스(TF)를 이끌고 있는 김종승 TF장은 지난 8일“세계적으로 개인이 직접 본인 주요 정보를 보관·관리하는 ‘자기 주권’이 강화되고 있다”라며 “이러한 추세에 맞춰 위·변조나 불법복제 및 유출이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원 기술을 모바일 신분증이란 서비스로 구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바일 신분증을 갖게 된 개인이나 법인은 복잡한 절차를 지문인식 한 번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 또 콜센터 직원과 통화할 때, ‘내가 나’를 증명(KYC·이용자 확인)하기 위해 스마트폰에 뜬 화면에 지문만 인증해도 KYC를 완료할 수 있게 된다.

김 TF장은 “SK텔레콤 모바일 신분증을 보유한 이용자는 기업 간 제휴를 맺은 각종 업체의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이용할 때도 새로운 아이디 체계를 만들 필요가 없다”며 “무인 편의점에 들어갈 수 있는 권한은 물론 맥주나 담배를 구매할 때도 주민등록증을 추가로 내밀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향후 차량공유와 렌터카 계약 등 스마트 모빌리티(첨단기술 융합형 이동서비스)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편 그는 “블록체인 기술이 지향하는 가치에 비해 실제로 구현된 서비스는 상당히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정부 정책의 불확실성도 존재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블록체인 핵심 영역에 대해 꾸준히 공부하면서 기본기를 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

하미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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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미나 기자 | 하미나@tvcc.publishdem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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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20-08-11 13:52:41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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