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형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지난 금요일부터 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13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가 ‘비트코인 스왑 거래 지원’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는데요. 비트코인과 연계된 복합 파생상품 출시를 위해 월스트리트 내의 다른 회사와 협업하기로 했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모건스탠리 고객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베팅하는 ‘롱포지션’ 또는 하락에 베팅하는 ‘쇼트포지션’에 투자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모건스탠리는 이미 비트코인 선물상품 거래를 위한 기술적 부분은 해결했으며, 내부 승인 절차가 완료되면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물론 모건스탠리는 서비스와 관련해 말을 굉장히 아끼고 있습니다. 대변인도 관련 답변을 거부하고 있고, 그룹차원의 공식적인 입장을 아직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디지털통화그룹의 CEO 배리 실버트를 비롯한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소식이 유포되고 있다고 하네요.
다음 소식입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비아이 핀테크 사의 바이블 코인과 미국 환경감시재단이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환경감시재단 산하의 세계 탄소은행에서 실시하고 있는 탄소배출권 거래에, 현재 사용하고 있는 ‘에코-인(Eco-in)과 함께 ‘바이블 코인’을 공동으로 사용하기로 한 건데요. 비아이 핀테크의 이재영 대표는 “두 코인을 한 거래소에서 공동으로 사용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한 환경감시재단의 스튜어트 리 총재는 “전 세계적으로 부족한 탄소배출권을 위해 대책은 꼭 필요하다”면서 ‘에코-인’과 ‘바이블 코인’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이들이 탄소배출권 거래에서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할지 기대되네요.
강주현 작가·강민정 캐스터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