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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체성 살린 독창적 축제 '2018 목포 세계 마당 페스티벌'

    •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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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05 20:20
    • |
    • 수정 2018-09-07 17:09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극단갯돌과 세계마당아트진흥회가 주최한 제 18회 목포세게마당페스티벌이 '도시의 꿈'이라는 슬로건으로 3일 동안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목포유달예술타운 및 목포원도심 일대에서 펼쳐졌으며, 3일동안 9개의 공간에서 진행되었다. 해외 7개국 6팀을 비롯하여 국내우수공연, 지역공연 등 총 44작품이 마당에 올랐다.

대중성과 예술성을 갖춘 작품들로서 마당극, 민속음악, 인형극, 국악, 공장퍼포먼스, 콘서트 등 다채롭고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이며 시민들과 관광객으로부터 높은 인기와 찬사가 쏟아졌다.

이번 축제에서 목포의 이미지를 특징적으로 살린 프로그램은 '목포로컬스토리 5선'이다. '목포로컬스토리 5선'은 원도심공간의 가치를 담아 역대 가장 독창적인 컨텐츠라고 축제전문가와 관람객으로부터 평가 받았다.

목포로컬스토리는 근대 120여년의 역사를 간직한 원도심의 특별한 공간 5곳을 선정해 시민과 여행자들이 공연도 즐기고 색다른 장소에서 깊이를 알아가는 프로젝트다. 목포로컬스토리 5곳은 옛 목포형무소, 서산노인당, 연희네슈퍼, 경동성당, 최초 국도1호선이다.

목원동 벽화마을에 위치한 유달예술타운은 무대의 집중도를 높이고 예술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수준급의 작품을 초청하여 관람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놀이패 신명의 마당극 '언제나 봄날에'는 광주 5.18 행불자들을 담은 이야기로 남도의 신명과 한의 정서를 거침없이 선보이며 감동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18년째 펼쳐지는 페스티벌은 축제 마니아를 길러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해당 페스티벌 사무국은 시민들이 꾸준히 축제를 즐기다보니 공연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올라가고 문화적이면서 민주적인 성숙도를 보인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2018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 손재오 예술총감독은 "축제 콘텐츠를 통해 목포이미지를 부각 시켰으며, 특히 목포로컬스토리 다섯 공간, 시민의 술, 목원동 벽화마을, 옥단이 등 축제장 곳곳에 목포를 보여줄 수 있는 고전적인 엔틱을 목표로 도시공동체 미학을 프로그램에 탑재시켜 콘텐츠를 질적으로 끌어올려 성공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극단갯돌 개요

극단갯돌은 1981년 창단한 전라남도 지정 전문예술단체이다. 문관수 대표외 16여명의 젊은 문화 일꾼들이 패기와 실험정신으로 우리 연극 찾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고 그동안 전라도 마당극을 비롯해 노래극, 연극, 뮤지컬, 아동극, 청소년극 등 다양한 형식과 시대를 날카롭게 비판하는 시대정신으로 환경, 통일, 역사, 교육 등의 문제를 다룬 작품을 전통적 민족정서를 바탕으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김현경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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