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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CC 휴먼스토리] 어느 산골 부부의 산양삼 러브 스토리

    • 강주현 기자
    • |
    • 입력 2018-09-04 16:55
    • |
    • 수정 2018-09-04 16:57
▲ 시위 현장에서 만난 한철수, 이경숙 부부

당신은 운명적인 사랑을 믿습니까? 그것이 현실에서도 그렇다고 생각합니까? 여기 실제 그런 운명의 짝을 만나 늦깍이 결혼을 한 부부가 있습니다 . 자기주장 강한 도시 여자와 우직스러운 시골 농부 남자가 서로 눈이 맞았습니다. 그것도 탄핵집회 현장에서. 평생 혼자 살 것 같았던 50세란 나이에 서로 눈이 맞아 바로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 결혼식을 올리는 한철수·이경숙 부부

젊은 날, 남자가 학생운동으로 12년의 구형을 받고 세상을 유령처럼 관통할 때, 여자는 온통 음악에 빠져 있었습니다. 서로 달라도 너무 다를 것 같았던 사람들이 오히려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서로의 사상을 존중할 줄 아는 나이들이 되었을까요?

▲ 산양삼을 재배하는 한철수·이경숙 부부

남자는 2010년에 산으로 들어가서 삼을 공부하면서 삼 농사를 지었습니다. 여자는 산골 농부의 아내가 된 후 산골 농부 뿐만이 아니라 삼 자체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이 사랑에 빠진 삼이란인삼과 산양삼, 자연산삼으로 나뉩니다. 인삼과 산삼은 알겠는데, 산양삼은 무엇일까요? 먼저 수십년을 서서히 크며 단단하게 자라는 삼에 비료를 주면서 빨리 키워내는 소위 양식 삼을 인삼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산양삼은 산삼과 같은 자연조건에서 비료나 농약 없이 자라는 삼입니다. 씨앗을 파종 하는 것이 동물이나 바람이 아니라 사람의 손이라는 것에 그 차이가 있습니다. 사람이 씨앗을 심고는 농약이나 비료 없이 깊은 산속에서 자연 상태 그대로 키우는 것입니다.

생김새는 자연산삼과 똑같지만 비료를 주지 않아 인삼보다는 매우 작습니다. 농부가 씨를 뿌리고 그 다음은 자연과 시간에 맡겨서 5년을 기다리고, 7년을 기다리고 10년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농부는 삼이 잘 자라게 하기 위해서 주변 나무들을 쳐주고, 도토리 열매 등, 의 씨앗이 삼 주변에 자라지 못하게 해주는 일을 합니다.

▲ 산양삼을 기르는 한철수· 이경숙 부부

삼은 심은 그대로 씨앗의 발아부터 마지막까지 생존을 위한 투쟁을 계속합니다. 하지만 박테리아와 같은 각종 세균 등, 어린 씨앗이 발아하기까지 너무도 험한 세상입니다. 발아한 뒤에도 멧돼지나 각종 설치류들이 파먹기 때문에 100개의 씨앗을 10년을 넘게 키운다 하면 3~4 뿌리 정도 밖에얻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값이 나가기도 합니다.

산양삼은 이렇게 자라고 나이가 들수록 효능이 강해집니다. 이런 척박한 환경을 삼씨는 혼자 이겨내야 하고 스스로 강해지지 않으면 죽습니다. 삼이 자랄수록 면역력이 커지고, 자정능력이 자라서 공격하는 각종 위험요소들과 싸우고 또 강해지기를 반복하는 생을 살게 됩니다.

▲ 산 속에서 휴식을 취하는 한철수·이경숙 부부

이런 삶이 한해 두 해를 지나 10년을 넘게 살다 보면 어느새 삼은 온통 면역력으로 무장되고 적으로부터 공격받은 부위는 자정능력으로 중화시켜 자가 치유능력을 발휘합니다. 삼은 각종 바이러스나 세균에 대한 면역력과 상처 입거나 기울어진 생체를 치유하고 중화 작용을 시켜주는 자가 치유능력이 우수한 식물입니다. 이런 이유로 사람들이 삼을 즐겨 찾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삼은 정직합니다. 자연이 그러하듯, 산양삼도 자연이기 때문입니다. 산골농부는 삼을 닮았습니다. 산골 부부가 살아온 인생이 그러하고, 그들의 삶이 산골 부부를 만들었습니다. 강하지 않으면 살 수 없었고, 시련에 패배하면 묻히고 사라져야 하기에, 그래서 더 강해져야 하고, 그 강함이 미덕으로 표현되어 주변을 환하게 밝혀주는... 바로 그 때문에 산골 부부가 삼과 사랑에 빠진 것입니다. 이 산골 부부가 진심과 정직으로 키우는 삼을 당신께 소개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당신도 이런 산양삼과 함께 운명적인 사랑에 빠져보시지 않겠습니까?

자료제공: 산상재, 이경숙 대표

평창산양삼 및 산삼주 구매 문의 010-2652-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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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 강주현@tvcc.publishdem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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