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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테라, 투자사로 부터 360억원 투자 유치

    • 허태준 기자
    • |
    • 입력 2018-08-31 13:07
▲ 신현성 대표. / Terra 제공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테라(대표 신현성)360억 원(3200만달러)에 달하는 시드 펀딩(seed funding)을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31일 밝혔다.

블록체인 기반 차세대 결제 플랫폼을 만든다는 비전 아래 이뤄진 이번 투자 유치에는 이례적으로 바이낸스 랩(Binance Labs), OKEx, 후오비 캐피탈(Huobi Capital), 두나무앤파트너스 등 글로벌 최상위 대형 거래소의 투자 자회사뿐만 아니라 블록체인에 중점 투자하는 투자 펀드들도 참여했다.

테라는 시드 펀딩 자금으로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블록체인 기반 결제 솔루션을 만들고 혁신적인 금융 시스템의 기반을 다진다. 페이팔이 이베이, 알리페이가 타오바오 같은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과 협력 관계를 동력으로 성장했듯, 테라 역시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을 다양한 이커머스 플랫폼에 연동해 고속 성장을 꾀할 전략이다.

테라는 이미 아시아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티몬과 더불어 배달의민족, 글로벌 쇼핑 플랫폼 큐텐(Qoo10), 동남아 최대 중고거래 사이트 캐러셀(Carousell), 베트남 이커머스 플랫폼 티키(Tiki) 등 아시아 15개 기업이 테라와 파트너 십을 맺었다. 이 외에도 제휴처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테라 얼라이언스(Terra Alliance) 규모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신현성 테라 공동 창립자 겸 대표는 올해 4분기 테라의 결제 시스템에 대한 베타 테스팅이 진행된다. 현재보다 현저히 낮은 수수료로 빠르고 더욱 안전한 거래를 제공한다면 이커머스 플랫폼의 판도가 뒤바뀔 수 있다초기에는 제휴처를 넓히고 다양한 이용자 혜택 등을 통해 사용성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하지만 테라의 응용 범위는 매우 폭 넓다. 우리의 비전은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이커머스 매개체로 자리 매김함에 그치지 않는다. 테라는 이커머스를 넘어 대출, 보험을 포함한 모든 유형의 금융 상품에 적용될 것이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화폐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먼저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테라는 스테이블코인(Stablecoin·가치안정화폐)을 출시해 블록체인 기술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암호화폐에 유용성을 더할 계획이다. 나아가 다양하고 혁신적인 금융 댑(dApp·decentralized Application)이 테라의 안전성을 바탕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화폐를 넘어 오픈 플랫폼으로 진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현재 테라의 연 거래액은 28625억원(250억달러)이다. 고객은 약 4천만명으로 알려졌다.

<끝>

허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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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20-07-08 11:16:50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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