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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로 살 수 있는 비트코인 ETN…ETF 대체재 되나

    • 김현경 기자
    • |
    • 입력 2018-08-17 11:01

스웨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기반의 상장지수채권(ETN)을 미국 달러로 거래할 수 있게 되었다.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 기반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을 내지 않는 상황에서 스웨덴의 ETN이 미국 투자자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미국의 투자자가 달러로 비트코인 ETF를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고 보도했다.

해당 비트코인 기반의 ETN은 스웨덴의 엑스비티프로바이더(XBTProvider)의 상품이다. 비트코인트랙커원(Bitcoin Tracker One)이 상품의 이름이며, 지난 2015년 5월 18일에 처음으로 거래됐다. 연 단위 수수료가 2.5%인 만기가 없는 개방형 펀드(Onen-ended fund)다.

스웨덴의 거래소인 ‘나스닥 스톡홀름’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트랙원은 ‘에프 증권(F shares)’의 형태로 달러로 구매가 가능해졌다. 에프 증권 시스템은 미국인이 해외의 상장 주식을 달러로 거래할 수 있도록 한다. 중개인은 F로 끝나는 새로운 다섯 자리의 종목코드(Ticker)를 만들어 달러로 판매할 수 있다. 물론 거래만 달러로 진행될 뿐 거래체결, 청산, 보관 등은 모두 스웨덴에서 이뤄진다. 비트코인트랙커원의 에프 증권 종목코드는 ‘CXBTF’이다.

ETF와 ETN는 추종하는 지수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된다는 측면에서 유사하다. 다만 ETF와는 달리 ETN은 실물 자산과 직접 연결되어 있지 않고 증권사나 은행 등 발행사의 신용을 기반으로 한다.

엑스비티프로바이더는 처음으로 비트코인 기반의 증권 상품을 내놓은 금융회사다. 이 회사는 2017년 이더리움 기반의 증권 상품도 내놓았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다수의 비트코인 기반의 ETF 승인 요청에 대해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승인 결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지난 7일 반에크가 신청한 ‘반에크-솔리드X 비트코인 ETF’에 대한 승인 결정을 9월 30일로 연기했다. 대표적인 암호화폐 투자자 윙클보스 형제가 제안한 ETF는 지난달 승인을 받지 못했다.

캐나다의 투자은행인 카다코드 제뉴이티는 “SEC가 비트코인 ETF에 대한 승인 여부를 최대한 늦게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심두보기자

출처 : 서울경제

김현경 기자 | 김현경@tvcc.publishdem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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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20-06-29 10:42:57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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