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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가총액으로 비자∙마스터카드 추월했다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3-02-20 15:38
    • |
    • 수정 2023-02-20 15:38

이번이 세 번째…최근 추가로 650억 달러 달성해

▲비트코인, 시가총액으로 비자∙마스터카드 추월했다

비트코인이 시가총액으로 결제 대기업 비자∙마스터카드를 뛰어넘은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20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암호화폐 대표주자인 비트코인(BTC) 시가총액이 유명 결제사 비자(Visa)와 마스터카드(Mastercard)의 시총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후 3시 15분 암호화폐 시황 정보 사이트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1개 가격이 약 2만 4,509달러이며 시가총액은 4,729억 7,89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비자의 시가총액 4,601억 달러 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특히 컴퍼니마켓캡(Companies Market Cap)은 비트코인이 비자의 시가총액을 뒤집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20년 12월 말 비트코인은 최초로 비자 시총을 앞지를 바 있다. 당시 BTC는 처음으로 2만 5,000달러를 기록했으며, 해당 기록은 비트코인이 2020년 9월 1만 200달러에서 7개월 뒤인 2021년 4월 6만 3,170달러까지 상승한 가격 급등기에 기록했다. 이후 비자는 2022년 6월~10월 사이에 다시 주도권을 되찾았고, 결제 회사가 다시 선두권을 잡기 전에 지난해 10월 1일 단기간 BTC가 비자를 추월했다.

다만 암호화폐 거래소 FTX 붕괴로 2022년 11월 6~10일 사이 BTC 시총이 고작 4일 만에 1,00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급락하면서 비자가 BTC를 눌렀다. 반면 2023년을 기준으로 상승 랠리를 선보인 BTC가 완전히 회복, 지난해 11월 6일 시가총액 4,080억 달러에서 최근 추가로 650억 달러를 달성해 결제사 비지를 다시금 추월했다.

더 나아가 야후 파이낸스는 BTC가 현재 시가총액으로 약 3,442억 달러인 2위 결제처리 네트워크 마스터카드도 크게 앞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이번 시가총액을 기점으로 비트코인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하는 기축통화가 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지난달 24일(현지 시각) 샌프란시스코 비즈니스 타임즈는 비자 알 켈리 CEO가 연례 주주 총회에서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와 민간 스테이블코인과 관련된 사업 계획을 공유,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을 자체 시스템에 통합해 미래 결제 지형을 탈바꿈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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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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