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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美 규제 당국과 1억 달러 규모 합의 도달해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3-01-05 16:24
    • |
    • 수정 2023-01-05 16:24

AML∙KYC 대한 리스크 해소…주가 전일 대비 12.2% 급등

▲코인베이스, 美 규제 당국과 1억 달러 규모 합의 도달해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미국 규제 당국과 합의에 도달해 규제 리스크를 결국 해소했다.

지난 4일(현지 시각) 글로벌 경제매체 CNBC는 코인베이스(coinbase)는 뉴욕금융서비스국과 협의로 총 1억 달러(한화 약 1,271억 원)의 벌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뉴욕금융서비스국은 코인베이스를 상대로 자금세탁방지(AML)와 고객확인절차(KYC) 위반 사항을 조사했었다.

미국 법률에 의거해 규제 당국과 기업은 벌금과 기타 상응하는 조치로 상호 합의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코인베이스는 뉴욕금융서비스국에 5,000만 달러(약 635억 5,000만 원)의 벌금과 규정 준수 이행금으로 5,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고 합의를 마무리해다.

이를 통해 코인베이스는 규제 문제를 해결, 기업 주가가 전일 대비 약 12.2% 급등해 37.7달러에 장을 마감했으며 시간 외 시장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인베이스 폴 그루왈(Paul Grewal) 최고법률책임자(CLO)는 한 성명에서 “5,000만 달러의 벌금과 함께 2년에 걸쳐 준법 절차(compliance program)를 이행하는데 5,000만 달러를 투자한다”라며 “규제 당국이 확인한 문제를 제대로 바로 잡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코인베이스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 CEO도 성명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규제가 필요치 않다는 주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다만 많은 기업이 정책입안자들과 수년간 협력해왔다. 올바른 고객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향후 코인베이스가 바이낸스를 꺾고 전 세계를 대표하는 암호화폐 거래소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달 20일(현지 시각)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는 암호화폐는 국제적으로 규제하기 위한 제안을 미국 금융안정위원회(FSB)에 제출한 바 있다. 이날 코인베이스 파야르 쉬자드(Faryar Shirzad) 최고정책책임자(CPO)는 모든 글로벌 규제 프레임워크에서 고려해야 할 핵심 영역을 세부적으로 나눌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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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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