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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뉴욕 연은 총재 "침체 오는 것 거의 확실…최근 랠리는 당황스럽다"

    • 홍동희 기자
    • |
    • 입력 2022-08-05 12:06
    • |
    • 수정 2022-08-05 12:07

"최근의 랠리가 오히려 연준에게 더 급격한 긴축 허용할 가능성 키울 것"
"경기 침체가 피해진다면 나는 '매우, 매우' 놀랄 것"

[출처: 뉴욕 연방은행 공식 홈페이지]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경기 침체가 오고 있는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언급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더들리 전 총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전면적 침체가 있을 것이라는 게 거의 확실하다. 우리가 아직 거기에 들어가지 않았다면, 12개월 내에 들어가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더들리 전 총재는 아직 충분히 둔화되지 않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임금이나 산업 활동 지표들이 여전히 강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그는 "경제 성장세가 올해 하반기에 계속 둔화한다면,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올해 초에 침체가 시작됐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더들리는 연준의 인플레이션 대응이 늦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준이) 너무 정말로 천천히 움직였다"라며 "그들은 늦었고, 이는 그들이 더 많은 것을 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리고 그것은 침체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나는 침체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들이 침체를 피하게 된다면 매우, 매우 놀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그는 "침체의 깊이가 깊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도 최악의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즉 경기는 하강하기 때문에 금리를 인하하고 싶은데도 인플레이션이 높게 지속되기 때문에 금리 인하를 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을 우려했다.

특히 그는 금리 인상의 지속 기간이 오래될 수 있음을 걱정했다. 그는 "연준이 브레이크를 너무 빠르게 풀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금리 인상을) 더 오래 지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지난 FOMC 금리 인상 이후 시장의 랠리에 대해 "약간 당황스럽다"라며 "시장이 연준의 신호를 잘못 해석한 것일 수 있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연준은 여전히 노동시장에서 그들이 요구하는 슬랙의 규모나 2%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라며 또 한 번의 75bp 금리 인상이 "잠재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한 가능성의 근거로는 최근의 랠리가 될 수 있어 보인다. 그는 연준이 더 급격한 긴축을 할 수 있는 환경, 즉 더 완화된 금융환경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하며 "아이러니하게도, 금융시장의 빅 랠리는 연준에게 더 많은 것을 하도록 하는 압박을 증가시킨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달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는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지만 옐런 미국 재무부장관은 경기침체 가능성을 일축하며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의견이 갈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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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희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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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다남긴쿠키
  • 2023-02-27 12: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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